꽃을 선물할게
강경수 지음 / 창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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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책표지로 우리 아이 눈을 사로잡은
꽃을 선물할게

홀로그램으로 신기하면서도 무척 이쁜 책이에요.


 

 

수채화 화풍으로 따뜻하고 화사한 그림책
꽃을 선물할께
창비

​글. 그림  강경수

그림책과 만화, 동화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작가 강경수의  꽃을 선물할게
를 소개할까해요.

 

 

 

작가의 반복과 점층 그리고 반전의 정교한 짜임을 통해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입체적인 이야기에요.
수채화 화풍으로 따뜻하고 화사하면서도 강렬한 흑백 대비와 초현실적인 그림,
극적인 줌과 트리밍으로 영화같은 그림이 많아요.


 

 

하루 동안의 일을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누어 보여주고 있어요.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난 이야기에요.
곰은 숲을 산책하고 있었어요.

어디선가 곰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어요.

 

 

 

" 저기요, 곰님. 여기요, 여기입니다. "
곰은 조금난 소리가 나는 곳을 향햐 고개를 숙였어요.

 

 

 

무당벌레는 곰에게 살려 달라고 애원하지만
자연의 법칙에 어긋난다고
곰은 무당벌레를 놔둔 채 그자리를 떠났어요.

 

 

몇 시간 후, 곰은 무당벌게가 있는 곳을 또 지나가게 되었어요.

" 곰님, 저를 살려 주려고 오셨군요! "
무당벌레는 곰을 보자 반가워하며 소리쳤어요.


 

 

여자친구를 만나는 길이였던 곰
살려 달라고 말하지만

" 미안. 역시 널 살려 줄 수 없을 것 같아. "

살려달라고 거짓말을 하지만
곰은 무당벌레를 놔둔 채 그 자리를 떴났어요.


 

 

어찌 된 일인지 곰은 같은 곳을 하루에 3번 지나가게 되었어요.

" 곰님, 혹시 마음이 바뀌어서 오셨나요? "
" 아니, 집으로 가는 길이야. "

 

 

 

곰은 거미가 좋은 동물이라고 말해요.
거미는 한여름에 모기를 처리해 주어 놓아 줄 수 없어.

무당벌레는 곰에게 물어요.
" 곰님은 꽃을 좋아하시나요? "
곰은 당연하듯 꽃을 좋아하고 인간도 꽃을 사랑하나고 말해요.
무당벌레는 의기양양하게 말해요.
" 그럼 저도 좋은 동물이에요. "

 

 


거미는 못된 모기를 잡지만
무당벌레는 꽃을 못살게 구는 진딧물을 잡아먹어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동물이라 말해요.

 

 

만약에 저를 살려 주신다면 다음 해에 수많은 꽃들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
곰은 무당벌레의 말을 듣고 생각에 잠겼어요.

겨울...
그리고 다시 봄

 

 

 

꽃들이 활짝 피었어요.
곰은 무당벌레를 구해주었나봐요.

아마도 곰이 무당벌레를 구해주지 않았다면
아름다운 꽃들을 볼 수 없었을 것같아요.
무당벌레는 곰에게 약속했던 일도 지켜네고
곰은 여자친구와 함께 꽃을 보며 행복한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워요.

우리 아이도 무척이나 예뻤는지
" 엄마, 예쁘다 " 라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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