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능력검정시험 4급(4급2 포함) - 한국어문회 지침서, 4판
한국어문교육연구회 엮음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한국어문회에서 주최하는 시험을 보는 나로써는 
이 책이 한국어문회에서 직접 출간한 책이기 때문에 믿음이 가서 구입하였다. 

책을 받고 안을 훝어봤을 때에는 두꺼운 책에 한자가 가득 들어 있어서 한숨부터 나왔다.
하지만 공부를 시작하고서는 이 책으로 공부하다 보면 괜찮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맨 앞 장을 펴면 4급 배정한자 1000자를 가나다순으로 
한자, 훈음, 부수, 급수, 획수를 정리해 나열해 놓았고,
본문학습에 들어가면 한 쪽에 4개의 한자씩, 총 8개의 한자가 가나다순으로 눈을 반긴다. 
급수가 올라갈수록 한자가 외우기 어려워지고 헷갈린 한자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 책에서는 그런 것에 대비한 듯 글자 풀이와 그 한자를 이용한 단어들이 나와 이해하는 데 훨씬 수월했고, 비슷한 한자들을 밑에 작게 적어놓아서 비교하며 익힐 수 있어 좋았다. 

부록에는 놓치면 큰 타격을 입는 사자성어, 장단음, 반의어, 유의어, 동음이의어, 약자 등을
깔끔하고 보기 편하도록 정리되어 있어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반대자와 반대어, 유의자와 유의어가 따로 따로 나오면서 그 양도 많았기 때문에
시험날짜까지 촉박한 나에게는 이것들을 다 살펴볼 여유가 없어 이 막대한 양이 부담됬다.
한자만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면 반대어, 유의어 까지는 그렇게 자세히 정리를 안 해도 될 텐데 말이다.
그래도 그 외의 외워야 하는 사자성어, 장단음, 약자는 정리가 잘 되 있어 나 혼자 시험보기도 편해서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한 가지 오점이 있다.
정확성을 추구해야 하는 이 책에서 한자가 틀린 것이다.
책을 받고 약자 정리표를 쭉 훝어보던 중 '기록할 록'자의 약자가 '푸를 록'자의 약자라고 적혀져 있는 것을 발견했고, 앞에 본문학습에서는 약자가 있던 한자가 약자 정리표에는 없었다.
또 준3급 한자와 약자가 적혀있기도 했다.
이런 실수들만 없었더라면 참 칭찬을 해줄 텐데 이렇게 몇몇 단어들을 빼 먹으니 찜찜했다. 

역시 참고서라서 그런가 내용이 자세해서 이 책 하나로 열심히 달달 외우면 시험엔 당연히 합격할 듯 하다. 정리를 참 잘해놓아서 공부하기 무척 편리한 점이 가장 좋아서 추천하기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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