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민낯
신동윤 지음 / 어문학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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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민낯]을 읽고...... .

 

평소에 중국에 대해 관심이 있었던 터라 그랬는지 나는 밤을 꼬박 새워 이 책을 다 읽었다.

약간이라도 중국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일단 읽기 시작하면 중단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만큼 이 책은 재미있다.

 

당신이 알고 있는 중국은 버려라!

현대 중국의 다양한 사회 현상을 풀어내는 최신 보고서 [이 책의 표지]

 

291쪽짜리인 이 책은 총 11개의 장으로 나누고, 각장은 다시 4 내지 8개의 파트로 구분하여 각각의 주제를 설명하였다.

사회주의체제에서 개방경제로의 이행으로 인한 신흥계층의 등장, 정치적 목적이 다분한 공자의 부침, 수업도중에 투신까지 하는 일이 벌어지는 입시전쟁 등 중국의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특히, 외모지상주의 사회의 표상이라 할 수 있는 성형, 전국적인 부동산 광풍, 관료들의 전반적인 부패, 돈과 권력이 결혼의 조건이 되는 현실, 부유층과 하층민의 계층갈등, 고령사회로의 진입으로 인한 노인문제와 가족해체의 아픔 등은 한국의 이야기가 아닌가 싶을 정도의 유사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었다.

 

이 책은 중국의 치부 뿐 만 아니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장점들도 함께 서술함으로써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는 안정감을 보여줬다.

또한, 각각의 주제에 적당한 그림과 사진, 도표, 통계자료 등을 함께 편집하여 독자로 하여금 책을 읽는 묘미를 함께하게 해주었다.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었지만 비교적 폭넓게 주제를 아우르는 서술은 이 책이 중고교의 사회나 세계사과목의 부교재 또는 대학의 관련분야의 부교재로도 손색이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알게 된 보너스 중 하나는 1999년 이후로 중국의 모든 지폐에는 마오쩌둥의 초상화가 인쇄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그 외에도 우리가 몰랐던 많은 재미있는 사실들이 이 책에는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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