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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별장지기
이도우 지음 / 현대문화센터 / 2003년 7월
평점 :
품절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을 읽고 연애소설을 이렇게나 상투적이지 않으면서 잔잔하게 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너무 좋아했었어요. 그래서 이도우 작가가 쓴 다른 책들을 찾아보다 <사랑스런 별장지기>를 주문하게 됐는데, 이 책은 작가가 후기에서 쓴 것처럼 헛접이 많이 보이는 스토리에요.
전형적인 러브스토리 모드라고나 할까? 서로 사랑하는데, 양쪽 부모님들이 서로 재혼하시게 돼서 힘들어하는... 뭐 부잣집 도련님이지만, 아버지와 이복형제들과의 갈등, 그래서 방황하다가 순수한 산골 아가씨를 만나 사랑하게 되었는데, 그 여자의 아버지와 자신의 친모가 재혼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괴로워하다 결국 둘은 사랑을 쟁취하게 되는 진부한 모티브...
하지만, 장면장면 연애소설 특유의 재미는 있네요.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이 책은 조금 실망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