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제국 - 개정판
이인화 지음 / 세계사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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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의   독살설과   그 하루를 담은  책.    사실과  허구를  넘나들게 하면서  독자로 하여금

진실로 한 어진 신하의  눈물겨운  고백록으로  보여지게 만드는   재미있는 구성이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이 책을  읽었는데  지금 읽어도   여전히  재미있다.  요즘

팩션  소설이  많이 나오고 주목을 받기 시작하는데   이 책은 시발점이 아니었나 싶다.

한 어진 신하의 충성심은  마지막에  절절하게 다가온다.   임금과 신하사이에

이런  결의는  지금 새삼스럽게  꺼내기는 무엇하지만  오늘날의 정치판에서는 느끼는

환멸과는   정반대의  느낌이 들었다.  오늘날의 사회에서 이런 군신간의 관계는  나타나기

어렵지만  말이다.  그리고  정조의 죽음을 둘러싸고 여러가지 사건의  조밀한 구성을 빈틈이

없게 만들고  나아가  조선중기의 당쟁의  역사를  새롭게 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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