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을 읽고 이거 완결인가? 싶어서 당황했는데 실제로 거기서 끝났다가 이후에 더 이어졌다고 합니다. 사실상 본편이 1권이고 이후는 다른 작품들의 외전같은 느낌이에요. 그럼에도 두 캐릭터가 좋고, 이야기를 풀어내는 걸 잘 하셔서 끝까지 재밌게 읽었습니다. 특히나 마미야 나오는 더 보고 싶을만큼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에요ㅠ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녀가 되는 날'쪽은 빨리 성인이 된데에 비하여 이쪽은 계속 중학교시절을 보여주다가 졸업 후 미래 모습이 약간 나옵니다. 정석적이라면 정석적인데 저쪽을 먼저 읽고 오니까 의외란 생각이 들었습니다ㅋㅋ 삼각관계이고 부모 문제나 우화 후 거부감 등 많은 갈등 요소가 있어서 같은 세계관이긴 하지만 전개가 꽤 다릅니다. 우화 당사자들 성격도 상당히 차이가 있고요. 우화 후 거부감 탓에 '남자다움'과 같은 요소에 집착하는 모습이 꽤나 많이 나옵니다. 재미로 따지자면 이전 시리즈가 더 좋긴한데 어나더 쪽도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