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역시 흡혈귀라는 강한 소재에 끌려서 읽게 되었지만 그 사람 덕분에 그저 환자로,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었단 부분에 정말 먹먹해져왔어요. 애정 표현으로 전해지는 사랑이 아니라 곁에 있고 믿어주고 시간이 흘러가는 모습으로 두 사람의 사랑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잘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