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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티 투자, 그 증명의 기록 - 테리 스미스의 투자자 서한과 칼럼들
테리 스미스 지음, 김진원 옮김, generalfox(변영진).생각의여름(김태진) 감수 / 워터베어프레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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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에 앞서.

같은 저자의

'성장을 부르는 회계'의

국내출간을

열렬히 갈망합니다.

처음에는 '가치투자'를

영국에서는

'퀼리티투자'라고 부르는건가?

라고 생각했으나.

아니였습니다.

퀄리티 기업에의 투자.

필립 피셔의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가

탁 떠올랐습니다.

(이 책의 진가는.

문장 하나 하나. 단어 하나 하나.

몇번이고 곱씹어서 생각할 만한

내용들로 가득차 있다는 것입니다.

투자거장의 전두엽(음?)을

내 것으로도 만들자..)

(읽을 가치.

나중에 다시금 펼쳐 볼

주옥같은 내용들이 수두룩합니다.

진정.

시야와 관점을 바로잡아주는.

칼럼들과 주주서한들 입니다.)

이하는

초보인 제가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음미할 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한 문장들입니다.

43p(페이지).

이른바 가치투자자가

그런 주식을 보유하는 함정에 빠진 이유는

낮은 밸류와 주가가

가장 중요한 정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가장 중요한 정보는

기업이 영위하는 사업의 펀더멘털 실적이다.

44p(페이지).

우리가 할 일은

기업이 마주한 문제가 일시적이고 사소해서

투자자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지.

아니면 실존을 뒤흔드는 위협인지

판단하는 것이다.

47p.

이따금 아이스크림을 파는 소형트럭을 마주친다.

'중요한 건 퀄리티다.'라는 문구가

트럭뒷면에 크게 새겨져 있다.

아이스크림 노점상은

주식 투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원리를

이미 알아낸 듯하다.

게다가 초코막대를 꽂은 먹음직스러운

아이스크림콘도 팔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대다수 얼치기 전문가보다

앞서는 게 두 가지나 있다.

(이 책에서는 ETF에 대해.

4가지 자세한 설명 뒤에 이런 독설(?)이 들어갑니다.)

82p.

ETF를 직접 판매하는 이도

상품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데.

개인 투자자가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 가능성은 얼마나 되려나?

('불완전판매'가 떠오릅니다.

마치. 사람들이.

약관을 모두 읽어보지 않고

보험에 가입하는 것처럼..)

(처음. 사실. 놀란 점은.

'자사주 매입'에 대한 비판(?)입니다.

저는.

자사주 매입이란. 좋은 걸로만 알았는데..)

(아직 1년 조금 넘은 주린이에용.)

92p.

기업이 배당을 활용하면

아무런 이득이 없기에

자사주를 매입하라고 조언하면서

보수 및 자문. 매수매도 호가 스프레드.

뿐만 아니라

어쩌면.

자기자본 거래(Proprietary Trading)

에서도 돈을 챙기는

투자은행가의 조언이 갖는 '편익'과 관련 있으리라고

짐작할 뿐이다.

(거대투자은행에 대한 쓴소리도 들어있고..)

138p.

ROCE는 상당히 중요한 지표인데.

안타까운 일이다.

투자자는 자금을 펀드나 채권.

은행 계좌에 투지하면 기대수익률이

얼마나 될지 관심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도 왜 기업이 자본을 활용해

창출하는 이익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는가?

ROCE는

현금영업이익cash operating profit을

(?)(?)(?)(?)과 (?)(?)(?)(?)의 합으로 나눈 값이다.

(책을 직접 구매하시면 알 수 있서용~)

하지만 ROCE 관점의 기업 평가는

단순히 순이익만 따지는 방법보다 어렵다.

자본비용 때문이다.

부채명세서와 이자비용에 관한 설명은

보통 재무제표 주석란에 다 나오기 때문에

부채에 대한 판단은 수월하다.

하지만 자기자본비용을 판단하려면

조사를 많이 해야하고

그렇게 얻은 값도 엄밀히 따지면

추정치에 불과하다.

(읽으면서..

아직 워런버핏의 주주서한 조차

읽어보지 않은 저이지만.

'노마드 투자자 서한'도

사 놓고 아직 안읽었지만.

저에게는 이렇게.

한 문장 한 문장 읽으면서.

그 의미가 농축되어

뇌를 즐겁게 하고.

투자칼럼으로서

제한된 글자 수에 맞추어

고심했을 저자를 떠올리며

내심. 감탄합니다.)

182p.

(모바일 기기에서는 애플에 밀리고.

온라인 검색과 모바일 운영체제에서는

구글에 밀렸다고 대다수가 주장하나.

2006년 부터 2012년까지

매출액 66%증가(연8.8%)

영업현금흐름 119%증가(연14%)

그 기업의 이름은..

마이크로 소프트.

이 꾸준하고 훌륭한 실적의 이유는?)

책을 읽어보믄 나오겄죠잉~

248P.

훌륭한 기업은

전체 경기 사이클에 걸쳐

자본비용보다 꽤 높은

자본이익률을 달성하여

주주가치를 창출한다.

여기서 자본이익률은

보통 기업의 (?)(?)(?)(?)을

(?)(?)(?)(?)으로 나눈 값.

256p.

새로운 용어도 알게 되었습니다.

'타이타닉호 갑판의자 재배치 증후군'

=문제해결과 전혀 상관없는

무의미한 행동.

263p.

옛말마따나.

'거대한 참나무 아래에서는

도토리가 잘 자라지 않는법이다.'

(여기서는 CEO교체에 대해

스포츠계의 유명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경을 빗댑니다.

이 책에서는.

스포츠와 주식시장을

곧잘 비유합니다.)

431p.

가치 투자는 투자 전략으로서

여러 결함을 안고 있다.

(제 생각에는 가치투자의 거장 워런버핏.

그리고 퀄리티 투자의 대가 테리 스미스

둘 다 승리자라고 추켜세우고 싶습니다.)

시장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비효율적이지도 않다.

가치 투자자를 매료시키는

대부분의 주식은

그럴만한 이유가 다 있다.

훌륭한 기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가치 투자자가

그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낮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이를 반영한 주가가

상승하길 기다리는 동안.

내재가치는 시간이 지나도

증가하지 않거나

(불운한 투자자가 유보하도록 허용하거나

주식 발행의 형태로 청약한 신규 자본을 제외하고)

심지어 스러진다.

434p.

워런 버핏은 벤자민 그레이엄 밑에서 수학한

전통적인 가치 투자자에서

필립 피셔의 가르침에 기반해

퀄리티 투자자로 변모했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인 테리 스미스는

상당히 정교한 문장을 구사한다고

느꼈습니다.

반론의 여지가 있는 부분에서는

나름 세심한

표현들도 많고..

자신의 발언에

조심스럽다고 할까..

그런데.

책을 읽는 내내.

저자의 높은 자존감.

자신감 넘치는 표현들이

철철 넘쳤습니다.

저자가 운용하는 펀드는

영국을 대표하는 펀드 중 하나로서

중장기도 아닌

장기투자 전문으로 보입니다.

(물론.

코로나때 포트교체를 하였지만..

음...

어떤 종목을 매도하고

어떤 종목을 편입시켰을까요?)

유튜브 동영상 하나 있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ZA4-Pl409w8

테리 스미스 만세!

이 책을 출판하시느라 고생하신

워터베어프레스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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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수익 성장주 투자 - 세계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주식 투자 시스템
마크 미너비니 지음, 김태훈 옮김, 김대현 감수 / 이레미디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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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80년대 초에 주식투자를 시작.
처음 6년간은 수익이 없이 버텼고.
1000여권의 책을 읽었고.
꾸준한 노력 끝에.
마침내 전설이 되었습니다.

바보같아 보이는 방식을.
군말 없이. 오직 목표를 향해. 
꾸준히 오랜시간 수도 없이 반복한 결과.
'뇌에 DNA가 각인되었다.'라고 생각합니다.

1997년 6월. 저자는 야후를 매수했다.
당시 주가는 PER이 938이었다.
야후의 주가는 29주만에 무려 78배나 올랐고 PER는 1700이상으로 불어났다.
이 상승분의 일부만 취해도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이다.
83p.
: 사후편향이 아닌. 직접 투자했다는 점에서 놀라웠습니다.
제가 그 때 주식을 했더라면.
과연. 그 때의 큰 파도에 올라탔을지 궁금하군요.
아닐 것 같습니다.
지금도 20년 3월. 코로나 폭락 때.
가게를 접어두고 증권사로 달려가지 못한 아쉬움이 남지만..

저자는 2004년에도 유사한 투자가 있었죠.

미너비니는 1월 9일. 경찰이 쓰는 비살상 무기인 테이저건을 제조하는 테이저(TASR/나스닥)을 매수했다.
뒤이어 주식은 6주만에 121퍼센트나 상승했다.
3개월 동안 300% 상승 하기 직전인 1월. PER은 200이었다.
84p.85p.
: 이 부분을 읽으면서.
숙향님의 한 마디가 떠올랐습니다.
"안먹고 말아~"

'좀처럼 잃지 않는다.'를 전제하여. 저는 가치투자에 기울어 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상당히 혼란스럽습니다.

PER이라는 숫자의 맹점에 대해서도 줄곧 서술되어 있고.

최고의 가치투자자 중 일부는 2007년에 시작된 약세장에서 60퍼센트 이상 손실을 입었다.
'탄탄한' 기업의 주식을 사서 계속 보유하는 전략은 오랫동안 아주 잘 통했다.
하지만 결국 이 경험 때문에 대부분의 투자자가 안일하게 대처했다.
밸류라인(기하평균)지수는 48.7%나 하락한 채 그해를 마감했다.
밸류라인지수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범주를 살펴보면.
저PSR 종목이 66.9%. 저PBR 종목이 68.8%. 저PER 종목이 70.9% 하락했다.
결론적으로 가치투자는 당신을 보호해주지 못한다.
93p.
이게. 이렇게 받아들이는 것이 맞는건지..

정말이지 혼돈. 그 자체이군요..


나는 영업이익 발표 이후에는 '영업이익 발표 후 표류(PED.Post Earnings Drift)'로 초점을 옮긴다.
204.

내가 '코드 33'이라고 부르는 상황을 찾아라.
이는 영업이익. 매출. 마진증가율이 3분기 동안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강력한 레시피다.
216.

엄청난 상승주들을 속속 소개하지만.
그와는 반대되는 케이스도 덧붙였습니다.
역사는 초고수익 종목 중 3분의 1이.
전체 상승분 또는 그 이상을 되돌린다는 것을 보여준다.
1929년에서 1930년대. 2000~2003년에 해당하는 버블 이후 시장에서 다수의 주도주는 최대 80~90% 하락했다.
이는 주식투자자가 회복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설령 회복하더라도 대개 5~10년이 걸린다.
242.

자존심.공포.탐욕.희망.무지.무능.과민반응.
그리고 추론과 판단을 그르치는 일련의 인간적 오류가
온갖 불일치와 그에 따른 기회를 만든다.
차트는 매수자와 매도자가 경매장에 모인 가운데
특정 종목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여준다.
즉. 감정과 논리. 기만적 의도에 따른 결정이 충돌하는 양상을
분명한 시각적 패턴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그것은 수급의 판결이다.
251.

성공하려면 주가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은
핵심을 완전히 놓친 것이다.
기민한 투자자는 거래 타이밍을 잡고.
리스크를 관리하며.
수익을 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매커니즘으로 가격과 거래량 분석을 활용한다.
그들의 성공은 예측이나 예견과 아무 관계가 없다.
252.

이 책의 중반은.
읽으면서 수 없이 졸았고.
또 수 없이 책을 덮었다가 다시 폈습니다.
사실. 차트를 중시하는 투자법에 대한 책은.
보컬 김형준님의 '실전투자의 비밀'을 읽은 것이 전부인데..
제가 느낀 미너비니와의 공통점은
'바닥을 잡으려고 집착하지마라.' 라고 생각합니다.
단타를 해본 적이 없는 저에게는
와닿지 않는 내용들이 많죠.


주식으로 큰 돈을 버는 열쇠는
전반적인 시장 환경이 활기를 유지하는 동안
주가를 뒷받침하는 펀더멘털과 건설적인 가격 변동을 일치시키는 것이다.
펀더멘털. 기술적 구도. 시장분위기를 비롯한 모든 힘이 밀어줘야 한다.
323.

모든 개구리가 왕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기본 베이스에서 신고가에 오르는 모든 주식이
대박 종목이 되는 것은 아니다.
적절한 기본 베이스는
큰 상승을 이루는 동안 투자자가 참여할  만한 최선의 확률을 제공한다.
그래도 큰 폭으로 상승하는 종목을 짚어낸다는 보장은 없다.
따라서 기본 베이스가 무너진다면
손절하고 탈출할 계획을 세워둬야 한다.
335.

내가 보기에 많은 투자자들이 저지르는 큰 실수는
거래 수익금을 공돈. 원래 갖고 있던 자금과 다르게 여기는 것이다.
이런 습관에 빠졌다면
즉시 인식을 바꿔야 초고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
월요일에 5천달러를 벌었다고 하자.
나는 5천달러를 부가적으로 얻었으며.
그 돈을 무모한 거래에 마음대로 던져 넣어도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의 계좌는 시작 원금이 달라졌을 뿐이다.
추가된 돈에도 이전과 같은 규칙이 적용된다.
일단 수익이 나면 그 돈은 내 것이다.
어제의 수익은 오늘의 원금 중 일부가 된다.
345.

전설적인 쿼터백 로저 스타우바흐 Roger Staubach.
"눈부신 성과를 거두려면.
눈부시지 않은 훈련을 수없이 해야 한다."
347.

손절에 대해 그만의 노력에 대한 내용도 서술되어 있습니다.
나는 철저하게 손절했고,
그 결과 완전히 새로운 수준의 실적을 올렸다.
나는 이른 '손실 조정 연습 Loss Adjustment Excercise'이라 부른다.
351.

모두가 같은 목적을 가진 환경에서 성공하려면.
대다수 투자자들이 의식적으로 하지 않거나.
무의식적으로 하지 못하는 일을 해야 한다.
371.

손절 없이 거래하는 것은
브레이크 없이 운전하는 것과 같다.
사고는 시간문제일 뿐이다.
내가 보기에 손절할 의지가 없다면
투자를 해서는 안된다.
대다수 투자자는 손실을 감수하지 못한다.
안타깝게도. 그 결과 그들은
포트폴리오에 장기적인 피해를 입힐만큼
훨씬 큰 손실에 시달린다.
이는 아이러니다.
자존심 때문에 실수를 인정하기 싫어서
작은 손실을 거부하다가
결국 더 큰 손실을 입기 때문이다.

끝을 맺으면서 저자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현명한 사람은 실수로부터 배운다고 한다.
나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정말로 현명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실수로부터 배운다고 생각한다.
나는 우리 시대의 뛰어난 투자자와 혁신적인 사상가를 자세히 살피면서
그들의 철학을 따르려고 했다.
나도 많은 실수를 저질렀지만
거기서부터 뼈저린 교훈을 얻었다.
398.

초수익 성장주 투자 만세!
마크 미니비키니 만세!(음?)
이레미디어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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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투자가 심플했으면 좋겠습니다 - 복잡한 소음은 뒤로하고, 주식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단 하나의 원칙만 남겨두는 법
전주불도저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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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에 앞서.

아재 개그를 하자면.

이 책의 저자이신

'전주불도저'라는 닉네임이.

왠지 저에게

과거를 회상하게 했습니다.

한때 저에게는

'불광동 휘발유'라는 별명을

아는 선배가 지어준 적이..

쿨럭쿨럭~

(음...)

험악하게 생겼다는 뜻이죵..

(음...)

누구는

일본의 연기파 배우

아야노 고. 닮았다고도 했는데..

전주불도저.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은 다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규모 있는 투자도 좋아하지만.

가장 선호하는 것은 '흘러가면 이기는 투자'입니다.

이유는 장기 복리 수익 관점에서도 유리하지만.

무엇보다 투자 외의 분야에도 시간을 사용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219.

200페이지를 넘길 때까지도.

왠지. 참 추상적인 내용들이 많은 것 같다.

사실. 저 개인적으로 혼란스러웠는데.

챕터8에 이르러.

구체적인 전문가의 핵심강의가 시작됩니다.

투자자에게 필요한 숙제는 어차피 정해져 있습니다.

사람의 본능에 대한 통찰을 높이고.

숫자 해석 능력을 높여야하며.

복합계 투자를 위하여 각 자산 클래스별로

준전문가수준의 80% 지식 및 실전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또. 새로운 경험 획득을 위해 전폭적으로 재원을 사용하여

가장 양질의 전문가들이 내 주변을 휘감고 있어야 합니다.

220.

중요한 것은 자신의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입니다.

확장성보다 균질성이 중요합니다.

전망보다 과거에 어땠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순간적인 증감률보다 이익의 질이 중요합니다.

밸류에이션 배수보다 무형자산이 중요합니다.

지금 더 높은 수익성보다 앞으로의 방향성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매니지먼트와 사업 모델이 중요합니다.

232.

기업의 실질 체력이라는 것은

다양한 관점에서 평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장부가치 대비뿐 아니라

사업 모델에 프리미엄을 줄 수도 있고.

장부에 계상되지 않는 브랜드 가치.

무형자산에 가격을 부여할 수도 있습니다.

이익 증감 및 규모에 대한 해석도.

사실 현금흐름의 질적 평가 및 수익성 레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227.

덴마크의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는.

2021년 기준.

42%의 영업이익률과 71%의 ROE를 기록했는데..

239.

몰랐습니다. 확실히 저는 아직 초보 맞군요.

71%...

아하. 그런 섹터가 있구나.

역사를 돌아보면.

일상 속에서 늘 귀한 대접을 받아온 필수 제품들이

이익 성장의 지속을 담보했습니다.

글로벌 1위 향신료 기업 '000'은 식품 기업답게

이익률은 높지 않지만 일반 가정은 물론.

외식 산업군에서도 고르게 소비됨에 따라.

경기 부침과 무관하게 성장하는 해자를 갖추고 있습니다.

245.

이 기업의 이름요?

앙가르처주우우우우지이이이이이..

(음?)

대부분 개인투자자는 시황을 수집한 뒤.

오를 것 갇은 곳에 집행했던 투자가 성공하면

잘했다고 평가하고.

실패하면 분석이 좋지 않았다고 반성합니다.

이것은 결과 중심의 복기일 뿐입니다.

251.

그 어떤 경영메시지나 모든 IR 코멘트보다

매니지먼트(경영진)의 주식 소유 여부가

회사의 성장을 짐작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고 봅니다.

필요한 기업은 경영진의 재산 이해관계가

재직 중인 회사와 극단적으로 연결된 곳입니다.

260.261.

문득. 느끼는 점은.

코스톨라니는 예술.

피터린치는 인문학.

조지 소로스는 철학.

멍거는 잡학(음?)

주식시장도 결국.

사람의 심리로 인해 발생하는 파도인만큼.

넓은 시야로.

파도 속의 너울. 그리고 파도를 만들어내는 바람을 알아야겠습니다.

책의 마지막에서

전주불도저님이 수 차례 언급하신

알베르 까뮈의 고전 '000'(이방인 아닙니다.)를

꼭 읽어봐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387P에 달하는 이 책의 끝맺음은 다음 두 문장입니다.

'사람의 본능을 이해한다면.

본능은 쉽게 변화하지 않고.

경제적 해자를 갖춘 탁월한 사업 모델에 매니지먼트를 보유한 기업은

전세계적으로도 소수이다.'

'나보다 훨씬 뛰어난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맡겨 놓고.

나의 일상에 집중하면.

지속적으로 즐겁게 투자를 이어갈 수 있다.'

PS.

그러나..

마지막 페이지 바로 전에.

'SNS의 메시지에 의존하지도 마시고.

여러분 마음 속에 스스로에 대한 만족과 즐거움을 찾는

투자방식이 정착되길 바랍니다.'

'회계도. 매크로 해석도 당연히 배우고 해석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다 읽고난 후

저의 감상은 이랬습니다.

'회계지식도 모르고 주식투자 하지말라.

매크로에 대해 고민해보지도 않고

주식투자 하지말라.

대신.

주식투자에 필요한 모든 분야를.

시행착오를 겹겹이 경험하고 섭렵한 뒤.

그 종착점은

최대한 심플하게 즐기는 것이다.'

라는 느낌입니다.

음...

자 이제.

회계지식이랑 매크로 해석.

당연하다고 했으니까

겁나 막연하지만.

자세하고 복잡하게

파헤치러 가야지..

ㅠㅠ

이상. 끝.

전주불도저님 만세!

유도보이 만만세!

한스미디어 만만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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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루크의 인생 이야기 - 왕관 없는 월가의 왕 월가의 영웅들 5
버나드 바루크 지음, 우진하 옮김 / 페이지2(page2)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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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0년생으로.

현재 생존했다면 154세.

왕왕왕 할부지 되십니다.

(음...)


이 책은

자서전이자 그의 회고록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캠든에서의 어린 시절.

그리고 월가진출.

그 뒤 2차례의 세계대전.

대통령을 비롯한 정계인물들과의

갖가지 에피소드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주식투자자로서 눈여겨 볼 대목은.

1981년.

22세의 나이로

월가의 투자자 줄리어스 A. 콘의 밑에서

수습생으로서

밑바닥 부터 시작하게 되는 시점부터입니다.


지금부터 130여 년전의

뉴욕 주식시장에 대한 얘기들이 많아서.

매일매일 들쑥날쑥하는

주식시장의 정보의 홍수에서 벗어나

큰 심호흡을 하고

머리를 식히기에 안성맞춤이다 싶습니다.


참고로.

이 책에는

너무나 유명한 J.P.모건

그리고 존 D. 록펠러 등

그 시대의 쟁쟁한 거물들이 등장하는데.


책의 내용을

보다 자세히 알기 위해서는.


초보시절 그는.

'여기에 상금이 걸린 퀴즈대회가 있었다면'하고 아십게 생각할 정도로..

제시 리버모어를 떠올리게 만드는 인물인듯 합니다.


그리고.

후반에 등장하는 다음 문구

앞으로 찬찬히 음미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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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어깨 2 - 치밀한 전략가 필립 피셔에게 배우다 거인의 어깨 2
홍진채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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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제가 많이 늦었습니다.

고전개그인데.

영국의 윈스턴 처칠이 한번은

의회에 늦었는데요..

그를 시기하는 정적들이

'아니. 한 나라의 수상이라는 자가

미팅에 늦다니..'

하고 공격하자.

특유의 능청스러운 멘트로

넘겼다구 합니다.

"나처럼 이쁜와이프랑 살아봐라.

아침에 일찍 못일어난다."

저에게 2권은 참 어려웠습니다..

쿨럭쿨럭~

책을 읽다보면

독자를 금방 지치게 하는 저자가 있는데..

(철학책.전문서적 등).

홍진채님의 책은.

다릅니다.

모노드라마 연극을 보는듯한

독백을 접하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음...

최대한 알기 쉽고 적절한 단어선택으로.

탁월한 논리구조로

독자를 잡아 당기고 배려해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읽으면서.

흐으으으으음~

포스트잇을 붙이고.

메모장에 직접 타이핑하며 옮긴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업의 태도가 공격적이라면.

우리는 뒤통수를 맞을 가능성이 크고.

보수적이라면. 뜻밖의 선물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재무제표에 내 뒤통수를 치고자하는 의도가 빤히 보이는데도

얻어맞는다면.

그건 투자자인 저의 잘못입니다.

통수는 악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

P56.

(내용 요약을 해주면서.

잊지않고 독자에게 상기 시켜주는 위트.)

유가가 빠지면 영업손실이고.

반등하면 영업외이익이라니.

재미있지 않나요?

P61.

(음...

재미는 없구용..

화가 나는데용..)

자본조정은 보통.

금융자산. 파생상품. 자회사. 해외사업 등에서 발생합니다.

기업이 영업활동을 하면서 발생하는 손실이나 비용의 일부는

자본조정 항목으로 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회사는 손익계산서상에서 이익을 부풀릴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영업외비용으로 빼는 것보다

더 악질적인 방법입니다.

P71.

(음...

따로 찾아봐야지..)

재무제표를 대략 살펴보고.

모르는 항목이 나오면 별도로 공부해보고.

그래도 모르겠으면 그냥 그회사를 제치면 됩니다.

(오잉...)

아. 이미 사놓은 주식에서 이상한 회계 항목을 내놓으면서

어닝 쇼크가 났다고요?

인생의 좋은 경험이다 생각해야지요. 뭐.

P72.

(띠용...)

기업은 자신들이 가진 진짜 핵심 노하우는 특허로 공개하지 않습니다.

특허를 공개하는 경우는.

혹여나 기술이 유출되어 누군가 카피를 시도할 때.

반드시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주변기술'을 특허로 걸어놓아서

일종의 울타리를 치는 용도가 많습니다.

P118.

(음...

그렇군요.

특허라는 것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했던 저는

무릎을 탁!)

과거차트를 보면서.

실적이 크게 변한 시기에는 어떤 이유로 크게 변했는지.

주가의 움직임은 이와 관련해서 혹은 이와 관련 없이

어떤 움직임을 보였는지.

중요한 구간별로 파악해봅시다.

이 연습을 하고 나면.

투자자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요소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등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P129.

(명심하고.

연습 및 관찰하도록 하겄사옵니다.)

가치평가 기법을 통해서 정교한 하나의 값을 뽑아내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중요한 건.

가치를 구성하는 요소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지금까지 알려진 요소들을 반영하였을 때.

'대략' 어느 정도의 범위면 적당하다고 말할 수 있을지 계산해내고.

향후에 발생할 변수들이

그 범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좀 더 나아가면.

현재 주어진 가격 혹은 과거에 지나온 가격으로부터

다른 시장참여자들이 반영한 가정

(우선순위를 둔 요소. 기대치. 사업전망 등)을

추론해보고 나의 가정과 비교해볼 수도 있겠습니다.

P148.

(캬...

주식전문가로부터

과외받는 기분이도다.)

PBR.

내가 회사전체를 인수해서 청산할 일이 없는 한은.

1배 미만의 PBR은 허상일 뿐입니다.

오히려 반대로.

'그토록 헐값에 거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산당하지 않을 어떤 이유가 있음'을 시사합니다.

P159.

(음...

저. 숙향님 포트에서 한 종목 넣었는디..)

거칠게 표현하자면.

PBR은 '투자원금 대비 프리미엄'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 프리미엄의 크기는.

사업이 앞으로 창출해낼 부가가치의 크기에 따라 정당화되겠지요.

PBR 1배 미만이라면.

당장 청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시장이 평가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P161.

(음...

당장 청산해주면 조은디..

쿨럭쿨럭.)

아. 참! EV/EBITDA 지표에서.

분자가 왜 '주식 시가총액'이 아닌 '총 시가총액'.

EV인지를 설명하지 않았네요.

P168.

(음...

책을 읽고 있다는 느낌보다

진채님이 실시간으로

얘기해주는 느낌이 들어서.

참으로 조쿤요..

음?)

분모가 E(Equity.자기자본)인 경우에는

분자인 R(Return.이익은 이자 차감 후 이익을 쓰고.

분모가 A(Asset.자산)인 경우에는

분자인 R은 이자 차감 전 이익을 쓴다고요.

P169.

(음... 헥갈립니다.

재차 읽어보고 생각해봐도 모르겠습니다.

아직은 저의 한계로군요.)

그런데 실제로는 기대수익률은 1차원 값이 아닙니다.

이 점을 이해한다면

가치평가를 넘어서서 투자를 바라보는 관점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인들의 이야기도

새로운 각도에서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P202.

(저는 4차원인데..험험.

나 왠지. 엄청난 투자자가 될 것 같아요.

쿨럭~)

지금까지 기대수익률이라는 용어를

두 가지 의미로 섞어서 사용했습니다.

할인율에 사용하는 기대수익률(=기회비용. 투자자가 원하는 수익률)이 있는 한편.

그 할인율을 적용해서 계산해낸 값인 현재가치와

현재가격의 차이를 뜻하는 기대수익률이 있습니다.

P215.

(음...이 책을 5번 읽어도.

기대이해율?과 할인된 현재이해율?은

왠지 불변할 거 같습니다.ㅠㅠ

워매...

많이 슬픈 거.

하지만. 당황하지 안코..

6번 이상 10번 이상 읽어야지.

음...)

r=1+ROE/(PBR의 n분의1승)-1.

P218.

(음...

음......

음.........

여기서. 책을 덮고 싶었습니다.

고딩 때. 이미 수학을 포기한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공식이..

음...

ㅠㅠㅠㅠㅠㅠ

힘들다.

쩝쩝쩝..)

당장의 적정가격 대비 10~20% 싼지 비싼지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회사가 믿을 만한 경영을 지속하는지입니다.

지속가능기간이 10년에서 5년으로 줄어든다면.

적정 PBR은 1.55배로 캑! 꺾입니다.

반대로 만약 20년으로 더 늘어난다면.

5.70배로 우후후~ 상승하지요.

P221.

(음...

앞으로. 절대로. 당분간.

PBR 1.55이상은 사지 말아야지.

저는 단순합니다.)

사업 분석의 귀결점은.

투자자가 판단하는 초과수익의 폭과 지속가능기간입니다.

어느 정도 사업이 돌아가는 행태에 대한 감이 잡혔다면.

가치평가를 이렇게 연습해볼 수 있습니다.

기업의 요약재무제표를 펼쳐놓고.

이 기업이 앞으로 장기간 낼 수 있는 ROE와

그 지속가능기간을 대충 추측해본 다음에

적정 PBR을 생각해보고.

그러고 나서 실제 시가총액을 봅니다.

저는 대충 10초 정도면 됩니다.

P155.

(음...

진채엉아. 자기자랑 나왔군용.

벼는 익으면 무릎을 꿇을 줄 알아야 한다던데.

조선시대 인조 처럼

3번 대가리박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이 문장에 달린 주석을 펼쳐보니.

'에헴~' 아니면 '험험~' 일줄 알았는데.

'정확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빨랐죠.'

였습니다.

음...

참으로 은근하면서 절묘하도다.)

경험이 쌓이면 쌓일수록.

시장이 프리미엄과 디스카운트를 하는 다양한 사례를 접하게 됩니다.

P228.

(음...

진채엉아.

그 사례를 죄다

서술해주시면 안될까용..

음...

3천페이지도 모자르까용..

음...)

(이 책에서.

굳이 핵심을 꼽으라면.

저는. 단연컨데.

10장. '가치평가라는 환상'

145~238 페이지입니다.

엄청나게 실용적이고.

앞으로

기업분석에 대한

든든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라 생각되어

참으로 기쁩니다.)

'복리의 마술'은 기분 좋은 현상이지만.

복리로 누적된 장기수익률을 보다보면.

오히려 심리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수익률'이라는 숫자는 아예 안보는 게 낫습니다.

P287.

(음...

감정까지 컨트롤하는.

과으연..

진정 천재시도다.)

셜록 홈즈의 《바스커빌의 개》라는 에피소드를 기억하나요?

때때로 '있는 것'보다는

'있어야 하는데 없는 것'이 더 큰 진실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P294.

(음...

진채엉아..

추리소설도 조와하셨군요.

저도 그랬는데..

추리소설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의 '화차'추천해용.

한국에서 영화화 되었기도 하고..)

다시. 여기서 그만두셔도 됩니다.

P338.

(으으으으으으...

사실. 이번에

주식투자공부가.

이렇게 넓고 깊을 줄은.

아직도 막연하기만한

저의 예상치를

한참 뛰어넘었습니다.)

(저는 정말 진지하게 생각했습니다.

진작에.

S&P500을 할 걸..

인덱스펀드에 대해 알게 된건.

직장인일 때 읽었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서 였는데..

그게 벌써

20여년 전이었는데 말이죠.)

결국 우리가 시장보다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저희의 '훌륭한 통찰력'따위가 아니라.

우리와 함께 하는 '훌륭한 기업들'덕분입니다.

P339.

(음...

겸손하시도다.)

너무.. 길었나.

인용해놓고

다시 음미할만한 내용들이

천지삐까리여서..

피가되고 살이되는 내용들로

점철되어 있어서..

그나마 줄였는데도

꽤 돼네요.

감사합니다.

이 책은

저에게

두고두고

되새김질해서 읽어야할

너무나 멋지고 훌륭한 책입니다.

많이. 너덜너덜 해질것 같습니다.

그리고.

책에서

종종 언급되었던

서울대투자연구회의 성공투자노트.

저도 읽고 싶습니다!

정말이지 수고 많으셨습니다.

3권을 고대합니다!

진채엉아 만세 만세!

포레스트북스 만세 만세! 만만세에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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