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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수익 성장주 투자 - 세계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주식 투자 시스템
마크 미너비니 지음, 김태훈 옮김, 김대현 감수 / 이레미디어 / 2023년 3월
평점 :
저자는 80년대 초에 주식투자를 시작.
처음 6년간은 수익이 없이 버텼고.
1000여권의 책을 읽었고.
꾸준한 노력 끝에.
마침내 전설이 되었습니다.
바보같아 보이는 방식을.
군말 없이. 오직 목표를 향해.
꾸준히 오랜시간 수도 없이 반복한 결과.
'뇌에 DNA가 각인되었다.'라고 생각합니다.
1997년 6월. 저자는 야후를 매수했다.
당시 주가는 PER이 938이었다.
야후의 주가는 29주만에 무려 78배나 올랐고 PER는 1700이상으로 불어났다.
이 상승분의 일부만 취해도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이다.
83p.
: 사후편향이 아닌. 직접 투자했다는 점에서 놀라웠습니다.
제가 그 때 주식을 했더라면.
과연. 그 때의 큰 파도에 올라탔을지 궁금하군요.
아닐 것 같습니다.
지금도 20년 3월. 코로나 폭락 때.
가게를 접어두고 증권사로 달려가지 못한 아쉬움이 남지만..
저자는 2004년에도 유사한 투자가 있었죠.
미너비니는 1월 9일. 경찰이 쓰는 비살상 무기인 테이저건을 제조하는 테이저(TASR/나스닥)을 매수했다.
뒤이어 주식은 6주만에 121퍼센트나 상승했다.
3개월 동안 300% 상승 하기 직전인 1월. PER은 200이었다.
84p.85p.
: 이 부분을 읽으면서.
숙향님의 한 마디가 떠올랐습니다.
"안먹고 말아~"
'좀처럼 잃지 않는다.'를 전제하여. 저는 가치투자에 기울어 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상당히 혼란스럽습니다.
PER이라는 숫자의 맹점에 대해서도 줄곧 서술되어 있고.
최고의 가치투자자 중 일부는 2007년에 시작된 약세장에서 60퍼센트 이상 손실을 입었다.
'탄탄한' 기업의 주식을 사서 계속 보유하는 전략은 오랫동안 아주 잘 통했다.
하지만 결국 이 경험 때문에 대부분의 투자자가 안일하게 대처했다.
밸류라인(기하평균)지수는 48.7%나 하락한 채 그해를 마감했다.
밸류라인지수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범주를 살펴보면.
저PSR 종목이 66.9%. 저PBR 종목이 68.8%. 저PER 종목이 70.9% 하락했다.
결론적으로 가치투자는 당신을 보호해주지 못한다.
93p.
이게. 이렇게 받아들이는 것이 맞는건지..
정말이지 혼돈. 그 자체이군요..
나는 영업이익 발표 이후에는 '영업이익 발표 후 표류(PED.Post Earnings Drift)'로 초점을 옮긴다.
204.
내가 '코드 33'이라고 부르는 상황을 찾아라.
이는 영업이익. 매출. 마진증가율이 3분기 동안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강력한 레시피다.
216.
엄청난 상승주들을 속속 소개하지만.
그와는 반대되는 케이스도 덧붙였습니다.
역사는 초고수익 종목 중 3분의 1이.
전체 상승분 또는 그 이상을 되돌린다는 것을 보여준다.
1929년에서 1930년대. 2000~2003년에 해당하는 버블 이후 시장에서 다수의 주도주는 최대 80~90% 하락했다.
이는 주식투자자가 회복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설령 회복하더라도 대개 5~10년이 걸린다.
242.
자존심.공포.탐욕.희망.무지.무능.과민반응.
그리고 추론과 판단을 그르치는 일련의 인간적 오류가
온갖 불일치와 그에 따른 기회를 만든다.
차트는 매수자와 매도자가 경매장에 모인 가운데
특정 종목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여준다.
즉. 감정과 논리. 기만적 의도에 따른 결정이 충돌하는 양상을
분명한 시각적 패턴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그것은 수급의 판결이다.
251.
성공하려면 주가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은
핵심을 완전히 놓친 것이다.
기민한 투자자는 거래 타이밍을 잡고.
리스크를 관리하며.
수익을 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매커니즘으로 가격과 거래량 분석을 활용한다.
그들의 성공은 예측이나 예견과 아무 관계가 없다.
252.
이 책의 중반은.
읽으면서 수 없이 졸았고.
또 수 없이 책을 덮었다가 다시 폈습니다.
사실. 차트를 중시하는 투자법에 대한 책은.
보컬 김형준님의 '실전투자의 비밀'을 읽은 것이 전부인데..
제가 느낀 미너비니와의 공통점은
'바닥을 잡으려고 집착하지마라.' 라고 생각합니다.
단타를 해본 적이 없는 저에게는
와닿지 않는 내용들이 많죠.
주식으로 큰 돈을 버는 열쇠는
전반적인 시장 환경이 활기를 유지하는 동안
주가를 뒷받침하는 펀더멘털과 건설적인 가격 변동을 일치시키는 것이다.
펀더멘털. 기술적 구도. 시장분위기를 비롯한 모든 힘이 밀어줘야 한다.
323.
모든 개구리가 왕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기본 베이스에서 신고가에 오르는 모든 주식이
대박 종목이 되는 것은 아니다.
적절한 기본 베이스는
큰 상승을 이루는 동안 투자자가 참여할 만한 최선의 확률을 제공한다.
그래도 큰 폭으로 상승하는 종목을 짚어낸다는 보장은 없다.
따라서 기본 베이스가 무너진다면
손절하고 탈출할 계획을 세워둬야 한다.
335.
내가 보기에 많은 투자자들이 저지르는 큰 실수는
거래 수익금을 공돈. 원래 갖고 있던 자금과 다르게 여기는 것이다.
이런 습관에 빠졌다면
즉시 인식을 바꿔야 초고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
월요일에 5천달러를 벌었다고 하자.
나는 5천달러를 부가적으로 얻었으며.
그 돈을 무모한 거래에 마음대로 던져 넣어도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의 계좌는 시작 원금이 달라졌을 뿐이다.
추가된 돈에도 이전과 같은 규칙이 적용된다.
일단 수익이 나면 그 돈은 내 것이다.
어제의 수익은 오늘의 원금 중 일부가 된다.
345.
전설적인 쿼터백 로저 스타우바흐 Roger Staubach.
"눈부신 성과를 거두려면.
눈부시지 않은 훈련을 수없이 해야 한다."
347.
손절에 대해 그만의 노력에 대한 내용도 서술되어 있습니다.
나는 철저하게 손절했고,
그 결과 완전히 새로운 수준의 실적을 올렸다.
나는 이른 '손실 조정 연습 Loss Adjustment Excercise'이라 부른다.
351.
모두가 같은 목적을 가진 환경에서 성공하려면.
대다수 투자자들이 의식적으로 하지 않거나.
무의식적으로 하지 못하는 일을 해야 한다.
371.
손절 없이 거래하는 것은
브레이크 없이 운전하는 것과 같다.
사고는 시간문제일 뿐이다.
내가 보기에 손절할 의지가 없다면
투자를 해서는 안된다.
대다수 투자자는 손실을 감수하지 못한다.
안타깝게도. 그 결과 그들은
포트폴리오에 장기적인 피해를 입힐만큼
훨씬 큰 손실에 시달린다.
이는 아이러니다.
자존심 때문에 실수를 인정하기 싫어서
작은 손실을 거부하다가
결국 더 큰 손실을 입기 때문이다.
끝을 맺으면서 저자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현명한 사람은 실수로부터 배운다고 한다.
나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정말로 현명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실수로부터 배운다고 생각한다.
나는 우리 시대의 뛰어난 투자자와 혁신적인 사상가를 자세히 살피면서
그들의 철학을 따르려고 했다.
나도 많은 실수를 저질렀지만
거기서부터 뼈저린 교훈을 얻었다.
398.
초수익 성장주 투자 만세!
마크 미니비키니 만세!(음?)
이레미디어 만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