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이기심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책..

견신 1
호카조노 마사야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3월

유난히 개를 좋아하는 나는 이 작품에 나오는 23과 주인공의 관계가 너무 부럽고 보기 좋다.인간처럼 말을 할수 있고 인간보다 지능도 월등히 높은 이 견신들은 인간을 정탐하러 나온 정탐꾼이다..23과 같이 착한 인간을 만난 견신은 인간이라는 동물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견신들은 오로지 인간을 파괴해야한다고만 생각하게 된다..생체 연구소에 갇혀 온갖 실험과 해부의 대상이 되어 고통받는 개들.. 그 견신들은 오로지 인간을 증오하는 마음만 커져서 인간을 적으로만 생각한다..

이걸 보면서..우리 주위에 말못하고 힘없는 짐승들을 괴롭혀 왔는가를 생각해보게 되었다..말을 못해서 우리가 못알챌뿐이지..동물원이나 실험실 우리에 갇혀 있는 동물들도 우리 안쪽에서 인간들을 증오하고 복수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이 책에는 견신을 이용해서 유전자 조작을 통한 강제 진화를 시키려는 음모를 가진 사람도 등장한다.자기 혈육들을 희생해서까지 실험을 하고 연구를 하여 자신의 야심을 이루는 좀 사이코적인 인물입니다..아무튼..아직 완결은 안되었지만..이 만화보면서 많은걸 생각하게 되네요인간의 이기심.. 자연과 공존할줄 모르는 인간사회..그리고 뭘믿고 다른 생물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지도..약간 기생수랑 비슷한 느낌의 작품인것 같아요..같은 작가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똥행패 샘~ 사랑해여..*^^*

구타닷컴 1
박상욱 글, 박산하 그림 / 시공사(만화) / 2001년 4월

예전에 스투닷컴에 연재된 '딱한잔만'. 정말 하루도 안빼고 봤는데요..그 작가분이 그린 만화라 보게 되었지요..똥행패..겉보기엔 우락부락하고 단순무식과격에 무섭기도 하지만알고보면 마음만은 따뜻하고 정의의 사도이며 깃털달린 천사라고도 할수 있는 우리의 샘~!!여기에 똥걸래에 노쳐녀 뚱땡이 선생에 교장에 이사장까지..학생들을 괴롭히는 낙으로 사는 이땅에서 에프킬라로 다 잡아 없애버릴 벌레같은 샘님들..이 만화 보면서 많이 공감했지요..-_-예전에 고등학교 다닐때 (여고임에도 물구하고)이쁘장하고 젊은 여자 선생님인데..학생들에게 말을 막 함부로 하시는 분이 계셨죠..-_-일례로 '너같은 애는 수업에도 들어오지마! 나가!' 이런식으로 말이죠..이 만화를 보면서 얼마나 공감이 드는지 가슴이 다 뭉클하고 짜릿하더라구여..암튼 똥행패~ 우리의 호프이자 구세주임니다~
생긴것과는 다르게 엄청 순진한 구석도 뒤로갈수록 묘사되는것 같구여~넘 잼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