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묻는다 - 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
문재인 지음, 문형렬 엮음 / 21세기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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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형식으로 꾸며졌다.
너무 딱딱하지 않게 만들고 싶었는지, 문재인 개인사나 취향 등에 대한 사적인 이야기들과 대선 공약 및 정치 사회 문제들에 대한 의견을 묻는 내용들이 번갈아가며 등장한다.
개인적으로 사적인 이야기들은 그렇게까지 궁금하지 않아서 사회 문제 내용에 대해 몰두하여 읽다가 개인사에 대한 문답이 등장하면서 독서에 집중을 잃기 일쑤여서 아쉽기도 했지만, 5년 전 '운명'을 읽을 때에는 좀 지루했던 느낌이 있어 괜찮은 전개 방법일지도.
이는 여러 번 만나며 인터뷰를 했기에 어쩔 수 없어 보이기도 하고, 반대로 독자를 위해서가 아니라 인터뷰어인 문형렬이 인터뷰이인 문재인을 편하게 해 주고 싶어서 사담을 중간중간에 나누었을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든다.
여하튼 자세한 이야기는 듣기 어려운 TV 토론회나,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공약집 대신 이런 책을 통해 비교적 쉽고 간편하게 본인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방법이 좋아보이며, 유권자들이 관심 있는 정치인의 책을 읽는 것도 꽤나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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