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의 한국현대사 - 1959-2014, 55년의 기록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책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본인의 삶과 함께 흘러왔던 역사의 흐름을 되짚는다.
유시민이 59년생이니, 59년생부터 이 책이 쓰여진 2014년까지의 역사를 본인의 경험과 뒤섞으며 마치 에세이에 역사를 담듯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덕분에 다른 정통 역사책에 비해 읽기 편하다.
비교적 부드럽게 적혔지만 유시민의 사상은 강하게 표현되어 있으며 거리낌이 없다.
정치적인 사건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국민들의 삶의 변화에도 많은 지면이 할애되어 있는 부분이 매우 마음에 든다.
예를 들면 기생충 박멸 사업, 새마을 운동 등으로 인한 정치적 효과와 더불어 국민들의 생활에 대해서도 꽤나 푸근하게 묘사한다.
현대사를 크게 훑고 싶어 선택한 책인데 그 목적에 알맞아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