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시 - 푸른 별 지구를 노래한 30편의 시 나무의말 그림책 3
하비에르 루이스 타보아다 지음, 미렌 아시아인 로라 그림, 김정하 옮김 / 청어람미디어(나무의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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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를 겪으며 기후위기의식이 더 많이 생겨나서 그런지 이 그림책을 보는 순간 눈길이 가고 마음이 갔다. 내가 발을 딛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터전인 지구에 대해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구의 시>는 푸른별 지구를 노래한 30편의 시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과학과 문학을 잘 버무려놓은 융합 그림책이다.


지구는 팽이 같아

나침반없이 동서남북 찾기

바람의 이름

돌고 도는 물

곶과 만

밀물과 썰물 등의 시는

과학 관련 수업의 도입부에서 동기유발로 소개해주면 좋을 듯 하다.


우리가 보아야 할 것


생각보다 가까이에

수많은 아름다움이 있어요

아름다움이 우리를 초대해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말 아름다운 것들이 많아요.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들이 많아요.


좋은 지구인이 되기 위한 노력


지구를 구해야 해.

자연을 돌보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간직해야 해.


우리는 잠시

이 지구를 빌려 살 뿐이니까.


시의 매력이겠지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간결한 언어로 담백하게 전달해준다.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에 감탄과 감사의 마음을 갖게 만든다.


요즘 우리 시대의 화두인 기후위기대응교육, 환경교육의 좋은 마중물이 될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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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계절
최승훈 지음 / 이야기꽃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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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계절#최승훈작가#이야기꽃그림책@iyagikot
'엄마'라는 말에 담긴 사랑의 크기와 깊이를 어찌 헤아릴 수 있을까? 그림책을 담담히 읽어가다 "그눔덜이 김치를 얼마나 잘 먹는지 원. 말도 못하게 먹어. 허허! 그래도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이 문장 앞에서 나도 모르게 울컥 눈물이 나고 말았다. 자식과 손자 손녀를 위해서라면 못할 일이 없는 엄마. 갑자기 일이 생겨 못 찾아뵙는다고 해도 서운한 마음은 안으로 삼키고 괜찮다고 말하는 엄마. 몸이 불편하고 아파도 자식과 손자 손녀만 보면 환한 웃음이 가득해지는 엄마. 작가는 왜 이 그림책 제목을 엄마의 계절이라고 했을까? 엄마도 봄, 여름, 가을, 겨울 인생의 4계절을 모두 겪어가신다. 그치만 자주 얼굴만 보여드려도 엄마의 계절은 따스한 봄날이 되리라. 엄마를 떠올리게 되고 그 사랑의 깊이와 울림에 마음이 정화되고 따스한 햇살이 가슴에 가득차게 되는 그림책이다. 쌀쌀한 겨울 요즘 날씨에 온기를 주는 참 고마운 그림책이다. 읽어보시길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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