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소중한 삶을 위해 지금 멈춰야 할 것들 - 인생과 사랑과 일에 그만두기가 필요한 이유
앨런 B. 번스타인 & 페그 스트리프 지음, 이은주 옮김 / 청림출판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 인생과 사랑과 일에 그만두기가 필요한 이유 '

 

 

 

 삶에서 더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구분하며 현명하게 살아가는 것 또한 지혜로운 삶일텐데

그렇게 정확히 구분을 해내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님을 우리는 늘 느끼면서 살아간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삶속에서 마주하게 되고 내가 느끼는 모듯것들이

자신을 삶의 주인공으로 생가하며 살아가는 세상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모두 중요하게만

느껴지고 더욱이 습관이 되어버린 것들일수록 멈추기란 쉽지 않게된다.

 

이 책의 제목처럼 더 소중한 삶을 위해 지금 멈춰야 할 것들이 우리들에겐 적어도 한가지 씩은

있을 것이다.버리지 못하는 안좋은 습관들이라던지, 물건들이라던지, 혹은 기억들이라던지..

무언가를 놓아버린다는 것은 그것을 쥐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일지도 모른다.

그 이유가 흔히 우리들이 말하는 '집착'이나 '미련'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이야기 하듯 그만두기는 그 자체로 끝이 아니라는 걸 알아야 한다.

그것은 목표를 다시 설정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과정이며 인생에서 자기가 원하는 일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서 반드시 필요한 첫 걸음인 것이다.

 

새 목표를 정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 유일한 방법은 낡은 목표들을 완전히 내려놓는것이다.

물론 이렇게 실천하는 것이 하루아침에 마음먹은대로 되는 쉬운일은 아니겠지만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공인임상사회복지사이자 30년이 넘게 심리치료사로 활동하고 있는 앨런B.번스타인과

20여년간 활동해온 작가로 현재는 심리학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페그 스트리프이다.

 

이들은 말한다.끈기를 성공의 열쇠로 보는 것이 민주적인 시각이라고.끈질기게 버티는 것이 필요한 조건이라면,

한 사람이 다른 사람과 다른 모든 특성과 장점, 이를테면 교육수준, 계급, 특권 등은 논의 에서 배제되는 것이다.

우리는 그만큼 성공 스토리에 좌절의 경험과 불가능이 조금이라도 결합돼 결국에는 끈기가

전면으로 부각되는 구성을 좋아한다.

 

끈기의 가치에 대한 믿음은 우리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전하는 방식에,

그리고 전해 듣는 이야기로부터 우리가 뽑아내느 교훈에 색을 입힌다고 이야기한다.

이 믿음은 삶을 바라보는 방식과 너무나 촘촘히 엮여 있어서 다른 방식으로는 삶을 보기가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서의 중요한 문제점은 이런식으로 우리는 성공 가능성이 아무리 희박하더라도

무작정 매진하는 쪽으로 자신을 몰아가고 ,결국 중간에 멈춰서 새롭게 시작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사고 습관을

타고났다는 것이다.우리의 정신은 한번 생각한대로 계속 달려가게끔 되어있기 때문에

목표 달성 가능성에 대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낙과적이 되거나, 사실은 그렇지 않은데

희망적인 관측을 하는 경향이 있다.

 

그결과 우리는 목표가 정말 달성 가능한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일에 그리 능숙하지 않다.

완전히 그만두는 능력은 끈기만큼이나 잘사는 삶의 소중한 도구라고 이 책을 말하고 있다.

문화적 전통에도 불구하고, 언제 어떻게 그만둘지를 아는 것은 삶의 중요한 기술인 것이다.

 

책을 읽는 동안 끈기를 갖고 열정적으로 도전하면 무엇이든지 다 된다는 메세지를 전해주던

그동안의 희망적인 도서들의 내용들과는 다르게 이 책은 반대로

그만둘줄 아는 법에 대한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다는 것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물론 노력과 끈기 또한 삶을 살아가는데에 있어서 우리에게 필요한 또하나의 자질이겠지만

이처럼 좀더 자신의 진정한 행복과 내 스스로에 대해 더 정확히 파악하고

멈춰야 할 때 멈출줄 아는 것 또한 더 행복한 삶을 위해서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느끼는 바가 많았던 책이었기에 희망과는 또다른 이야기를 말하는 도서를 듣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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