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비포 유 미 비포 유
조조 모예스 지음, 김선형 옮김 / 살림 / 201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그가 이별을 준비하는 동안 나는 사랑에 빠졌다'

 

처음 이 책을 읽기전에는 나또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듯,

이 책이 그저 평범한 로맨스 소설의 하나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워낙에 그 소재와 내용 덕분에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베스트 셀러가 된

책이기에 흥미롭게 읽어가기 시작했던 것 같다.

이책의 작가는 이 책 <미 비포유>로 전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하였다고 한다.

단순히 평범한 로맨스 소설을 넘어 이 책에서는 잔잔하면서도 큰 감동이,

먹먹하면서도 끝없는 울림이 느껴지는 것 같다.

 

이 책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은 어느날 불의의 사고로 사지마비가 된 젋은 사업가이다.

이런 남자는 스스로의 삶을 6개월의 시한부로 살려하고

병원에서 이런 남자의 간병인으로 온 여자 주인공을만나게 된다.

대부분의 로맨스 소설이 그러하듯 이들도 처음에는 티격태격하며 지내게 되지만 점차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책을 읽는 동안 앞부분에서는 읽는 내내 예전에 보았던 비슷한 내용의 영화가 겹쳐져 떠올랐다.

제목이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줄리아 로버츠가 나온 영화로

이 영화 또한 아픈 남자의 간병인으로 여자 주인공인 줄리아 로버츠가 들어오며

서로를 사랑하게 되는 내용의 영화였다.

 

책의 전반부의 내용과는 매우 비슷해서 결말또한 그 영화와 마찬가지로 해피엔딩으로

어느정도 예상했던 결말을 맺지 않을까 생각하며 읽게 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소설을 달랐다.

마지막까지 먹먹함이 느껴졌던 것도 예상치 못했던 결말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이별을 준비하는 남자와 사랑을 시작한 여자.

그래서 더 애틋함이 간절하게 느껴지는 소설..

 

그런 선택을 할수밖에 없었던 남자의 마음이..

처음에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한번더 생각을 하고,또 이런 사랑을 해야만 하는 그들의 마음을 그 입장에서 헤아려보면

그들의 사랑도 자연스레 이해가 되었던 것 같다.

 

이 소설을 읽고나서 이 소설의 작가인 조조 모예스의 다른 작품들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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