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 What? - 삶의 의미를 건저 올리는 궁극의 질문
마크 쿨란스키 지음, 박중서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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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만큼이나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갖게되었던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 작가인 마크 쿨란스키이다.

그는 다양한 주제를 섭렵할 수 있는 역량의 소유자일 뿐만 아니라 읽는 재미와

계몽적인 가치를 동시에 담아낼 수 있는 보기 드문 작가이다.

 

이 책에서는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21가지 질문에 숨겨진 의미를 철학,심리,종교,예술,정치 등

세상의 모든 지식을 끌어다가 매우 포괄적으로 살펴본다.

책을 읽는 동안 작가의 재치를 엿볼 수 있는 부분들도 많이 있다.

저자가 직접 제작했다고 하는 흑백 판화들 또한 눈길을 끈다.

 

책을 읽다보면 끊임없이 던져지는 질문들과 끊임없이 질문을 받으며

생각하게 되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생각에 생각을 더하다보니 깊이있는 사색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

 

거의 모든 문장이 마침표로 끝나는 경우가 거의 없고

물음표와 함께 질문으로 이어진 문장들이 나온다.

처음에는 첫물음에 대한 답을 미처 생각할 새도 없이

다음 질문이 곧바로 이어져 당황스럽기도 했던 것 같다.

당혹스럽고 그 물음에 대한 답이 계속 궁금해지는 책이라니..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때론 말문이 막히듯, 답이 잘 떠오르지 않는 질문들 덕분에

꽤 오랜시간 생각을 하다보니 책의 두께에 비해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시간도,읽는 다기 보단 생각하는 시간이 오래걸렸던 것 같다.

그만큼 눈으로 보는 책이 아닌,머리로 생각하게 되는 책인 것 같다.

미처 떠오르지 못한 답들이 문득 머릿속을 스칠때,한번씩 계속 꺼내 읽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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