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최고의 스승이었다진성부모가 되기로 회심한 부모들이자신과 아이들을 세상의 노예가 아닌 주인으로세우기 위해 일기를 쓰다그 이름이 진성부모의 난중일기이다<아이가 최고의 스승이었다>에는10명의 부모가 그들의 자녀를 키우며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을 경험과 고민을 통해 슬기롭게 극복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우리 부모들은 자식을 독립적 인간이라기보다는 자신의 분신으로 착각한다그리고 자식에게 자신의 열망을 투사해서 일방적 기대를 형성한다자신이 원하는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부모는 자식을 통해 더 큰 성공을그렇지 못한 부모는 그 꿈을 자식에게 강요한다맞다. 우리는 부모 또는 양육자라는 이름으로 자식에게 자신의 욕망을 투영한다그리고 그게 맞다고 생각한다. 책임이라는 가면을 씌어 놓고최고로 키워내기 위함이라고 다 너를 위한거리고 이야기 한다물론 자녀 자신들의 생각을 반영하지 않은 부모의 일방적 기대이다우리 아이는 초등학교 고학년이다요즘 아이들은 초등 저학년 아니 유치원때부터영어며 수학이며 과외나 학원을 다니느라 바쁘다고학년이 될수록 더욱 심하다어느날 고학년이 된 우리 큰 아이에게 왜 방과후에친구들과 어울리지 않고 집에 오느냐고 물었다돌아오는 대답이 친구들은 다 학원에 가기때문에놀 시간이 없단다. 주말에도 마찬가지였다초등학교때는 체력을 좀 키우고 놀아야지 하며학원은 본인이 원하면 보내줄께 했던내 자신이 너무 혼란 스러웠다.우리 아이만 학원에 가지 않아서 공부를 못따라 가는거 아닐꺼 라는 물음보다우리 아이만 학원에 가지 않아서 친구들과 못 어울리는게 아닐까 라는 의문에 정말 혼란의 시간을 보냈다그리고 자녀 친구의 부모들과의 만남그 속에 주제는 늘 자녀 교육이다. 그것도 사교육늘 어쩔수 없는 모임에 다녀오면 한번씩 멘탈이 나간다우리 부모들은 만나면 다들 누구의 엄마라는 것을 알기 무섭게자녀들은 어떤 학원에 다니는서 서로 조사하기 바쁘다그럴때마다 우리 아이는 예체능외엔 아무곳도 안다녀요 하면모든 엄마들이 어떻게 그럴수 있느냐는 눈빛으로다들 신기하게 쳐다본다 고학년이 갈수록 더 크다그럴때마다 정말 멘탈이 와르르-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아무리 부모가 마음을 다 잡아도이렇게 주변 상황으로 한번씩 무너지려 한다그렇다 다시 마음을 잡으려면 정말 한참이 걸린다반복이다. 현재 6학년까지 이 상황들이 반복이 되었으니앞으로 6년, 둘째까지 최소 8년 이상은 더 이 감정들이 반복되지 않을까 싶다그럴때마다 <아이가 최고의 스승이었다>와 같은도서들은 나에게 참 많은 도움을 준다그리고 내가 내 양육 방식을 다시 바로 세우는데도 큰 힘이된다진정 올바른 부모의 역할이 무엇인지 우리 아이가 바르고 행복한 아이로 성장하는 방법이무엇인지 다시 한번 느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