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기대하고 살면 되지 않을까?기대하는 만큼 서로 해 주면 되잖아.‘나’와 대학생 오빠 엄마아빠그리고 태어나서부터 아픈 언니가족이 등장하며 책은 시작이 된다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는 언니 위주로가족은 돌아간다마음둘곳 없는 ‘나’는 길을 모으기 시작한다길을 수집한다는 의미가 무엇을까책속에 등장하는모와 네이그들도 책속에 ‘나’처럼 무언가를 수집한다모는 글을 수집하고네이는 물건을 수집한다그리고 ‘나’는 길을 수집한다집으로 가는 길을 모으는 나와보이는 모든것을 가지기 위해 글로 적어 기록하는 모그리고 네이는 버려지고 낡은 물건을 수집한다그런 셋에게도 각자의 룰은 있다‘나’는 반복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찾는 것모는 글 만큼 정교한 세계는 없다고 믿고 모든것을기록해 가지는 것네이는 버려지고 낡은 것을 모으지만 그것은 모두내것이 아닌 내가 잠시 맡아 둔다고 생각 하는 것물건과 글과 길이라는 소재는 다르지만셋의 공통점은 알아보고 모으려 한다는 것나누기 위해 갖고 가지기 위해 나누는 사람들아프고 외로운 마음을 자기만의 방식으로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렇지만 ‘나’는 가족을 미워하지 않는다언니는 아프지만 언니가 아플때 만큼 가족의 힘이얼마나 큰지도 짧은 문장속에서도 느껴진다실제로 책속엔 언니가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에대해선 구체적으로 책을 읽는 끝까지 나오지 않는다그건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거다주변을 돌아보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나는 나로꿋꿋이 마음을 털어낼 나만의 수집을 해보며 살아간다면그것 또한 내 인생을 바꿔놓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