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 230 Days of Diary in America
김동영 지음 / 달 / 2007년 9월
구판절판


"하지만 사람이 살아가면서 꼭 위로 높아지는 것만이 정답은 아닌 것 같아. 옆으로 넓어질 수도 있는 거잖아. 마치 바다처럼. 넌 지금 이 여행을 통해서 옆으로 넓어지고 있는 거야. 많은 경험을 하고, 새로운 것을 보고, 그리고 혼자서 시간을 보내니까. 너무 걱정 마. 내가 여기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다른 사람들이 너보다 높아졌다면, 넌 그들보다 더 넓어지고 있으니까."-66쪽

길은 언제나 우리 앞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고 떠나는 건 우리의 진심이야.
돈, 시간 그리고 미래 따위를 생각하면 우린 아무데도 갈 수가 없으니.
네 얼굴을 닮은 꿈과 네 마음을 닮은 진심을 놓치지 않기를…-83쪽

살아가면서 내가 지금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면 지금처럼 혼란스럽거나 불안하지 않겠지만, 우리들 대부분은 그걸 모른채 여기저기 헤매고 있다.
그래서 나는 울면서 달렸고, 어쩌면 당신도 나처럼 울면서 달리고 있는 중인지도 모른다.-94쪽

그래, '오래된 사람'. 나도, 이 여행을 끝내고 나면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오랜만에 봐도 어제 보고 또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사람.


여전한 사람.
한결 같은 사람.
그렇게 당신에게 힘이 되는 사람.-19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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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결혼 시키기
앤 패디먼 지음, 정영목 옮김 / 지호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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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 지향적 관점의 표현 교육
권순희 지음 / 역락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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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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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공지영 지음 / 오픈하우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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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230 Days of Diary in America
김동영 지음 / 달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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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시스터즈 키퍼 - 쌍둥이별
조디 피콜트 지음, 곽영미 옮김 / 이레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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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로서의 한국어 발음 교육론
허용 지음 / 박이정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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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대학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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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풍경 - 김형경 심리 여행 에세이
김형경 지음 / 예담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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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애적 사랑처럼, 자기애적 분노에도 상대에 대한 공감이나 배려가 없다. 상대방은 그 사람을 모욕하거나 그의 자존심에 상처를 줄 마음이 없었음에도 자기애적 분노에 사로잡힌 사람은 자신의 분노밖에 볼 줄 모른다. 눈이 나쁘거나 잠시 딴 생각에 팔려 친구를 못 보고 지나치게 되면 그 친구는 상대가 자신을 무시했다고 생각하며 분노한다. 전화 메시지에 응답이 없거나 전화가 연결되지 않을 때에도 상대방이 일부러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분노의 감정을 느낀다. 사업상의 거절에 대해서도 마치 자기 존재 전체를 거절당한 듯한 분노를 느낀다. 심지어 상대가 주겠다고 약속한 바 없는 사랑을 일방적으로, 근거 없이 기대했다가 그것이 오지 않는다고 분노하기도 한다.-59쪽

억암된 분노는 어떤 식으로든 간접적으로 표출되면서 그 사람의 삶을 공격한다.
자기 일을 미루거나 매사에 소극적으로 행동하기, 사람들을 피해 혼자있기, 타인과 세상을 의심하기, 전혀 말을 하지 않고 침묵 속에 앉아 있기, 높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많이 하기, 습관적으로 불평불만 늘어놓기, 짜증스럽고 신경질적인 말투로 이야기하기, 타인의 말에 말꼬리 달기…. 이런것이 분노가 간접적으로 표현되는 방식이다.-64쪽

심리학자인 게일 로즐리나와 마크 워든이 함께 쓴 《차라리 화를 내십시오》라는 책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혹시 당신이 알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사려 깊고 헌신적이고, 이상주의적이고 감성적인 그런 사람이 있는가? 충직하고 성실하며 항상 믿을 수 있는 그런 사람 말이다. 남을 위할 줄 알고 모든 것을 이해하며, 이웃과 무엇이든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그런 사람 말이다."
이 대목을 읽고 나는 많이 놀랐다. 그 모습은 정신분석을 받기 전까지 내가 그렇게 살고자 꿈꾸면서 실천하던 이상으로서의 인간형이었다. 그런데 그 책에는 그런 순교자와 같은 모습을 가진 사람들이 내면에 분노가 억압되어 있는 사람이라고 기록되어 있었다. 그런 시들은 상대방에게 주먹을 휘두를까봐 자신의 손목을 절단하는 듯한 삶을 산다고 한다.-64쪽

우울증은 내 마음이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는 난장판이며, 정신의 착오일 뿐이었다.
-77쪽

"세상 사람들은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어둠이 밀려오는 밤바다를 지켜보면서 울어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인류는 태초부터 두 편으로 나뉘어 살아왔다. 내 편과 네 편, 아군과 적군, 왼쪽과 오른쪽, 옳음과 그름… 이분법은 사람들의 마음 아주 깊은 곳까지, 일상의 세밀한 곳까지 침투해 있고 사람들은 저마다의 잣대를 가지고 세상을 둘로 나누어 바라본다. -166쪽

"네가 어떤 사람을 만났는데 그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네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네 속에는 네가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솔직하게 인정하지 않는 어떤 부분이 있는 것이다.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서 볼 떄 그 사람을 싫어하게 된다. 네가 싫어하는 것이 실은 네 자신의 일부이다. 늘 이것을 명심하거라."
- 베어 하트 <인생과 자연을 바라보는 인디언의 지혜> --186쪽

타인에게 과잉 친절을 베푸는 사람에는 두 부류가 있을 것이다. 상대에게 사기를 치는 사람과 자기 자신에게 사기치는 사람. 심리적으로 더 문제가 되는 사람은 후자이다. 그런 이들은 친절하고 관대한 사람이라는 자기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서, 자기가 받고 싶은 보호와 관심을 타인에게 투사하는 방식으로 친절을 베푼다. 또한 상대방으로부터 돌아올 호의를 무의식적으로 기대하면서 그 일을 한다. 인간에게는 호의를 베풀어놓고 상대가 그것에 대해 보답하는지를 지켜보는 무서운 속성이 있다고 한다. 오른손이 한 일에 대해 왼손이 보다받기를 바란다는 뜻이다. 그동안 내가 베푼 친절에도 틀림없이 그런 속성이 있었을 것이다.-30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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