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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은 짧게 수익은 길게 - 자기만의 손익비를 찾아라!
깡토 지음 / 이레미디어 / 2025년 5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숫자에 약하고 감정에 충실한, 문과생이자 극F인 나.
어쩌면 주식 투자와는 어울리지 않아 보이지만, 어느새 주식시장 입문 5년 차가 되었다.
할머니가 되어서도 투자자로 살아남고 싶은 나에게 《손실은 짧게 수익은 길게》는 마치 오랜 투자 선배가 조용히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는 듯한, 편안하고 따뜻한 책이었다.
저자의 시행착오와 실패, 그리고 그것을 딛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은 내가 지금 겪고 있는 길과 닮아 있어 자연스레 몰입하게 했다.
특히 “투자법에 정답은 없다”는 말은, 원칙 없는 매매를 하라는 뜻이 아니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
주식 공부는 끝없는 과정의 연속이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그 과정을 즐기다 보면 그것들이 차곡차곡 쌓여 자기만의 전략이 된다는 작가의 조언은, 다양한 방법 중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는 따뜻한 격려로 다가왔다.
나는 지금까지 좋은 기업을 저점에서 분할 매수하는 ‘가치투자’ 스타일을 고수해왔다.
반면, 추세를 따르며 빠르게 판단해야 하는 매매 방식은 내게 부담스럽게 느껴졌고, 감히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그동안 읽었던 투자 서적들은 낯선 개념 앞에서 자주 멈추게 했지만, 이 책은 ‘친한 선배의 조언을 듣는다’는 마음으로 힘을 빼고 읽을 수 있었고, 그 점이 오히려 더 큰 도움이 되었다.
책에 담긴 다양한 실전 매매 기법과 이론은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한 설명과 실제 예시를 곁들여 안내하고 있어, 무리 없이 다음 장으로 넘어갈 수 있었다.
(물론 심도있는 내용들도 많아 초심자가 따라서 실천하기에는 어려움도 있지만 ^^;;)
《손실은 짧게 수익은 길게》는 단순히 ‘수익 내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나는 어떤 투자자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게 만들고, 각자가 자기만의 길을 찾도록 돕는다.
“잘 벌기보다 오래 살아남기.”
복리의 마법을 믿고 천천히 나아가고자 하는 나 같은 투자자에게, 이 책은 든든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