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게 많아서 자극적인 것을 찾던 남주의 눈에 여주가 들어오네요.직장내에서 아웃사이더를 자처하는 여주가 신경이 쓰이더니, 어머니의 오해를 기회삼아 여주에거 계약결혼을 제시합니다.사고로 가족들을 다 모두 잃고, 겨우겨우 버티다 모든 걸 정리하고 떠나려 하던 여주. 남주와 엮이면 그 계획은 1년 후로 미뤄지게 되네요.남주가 완전 철없는 애새끼랄까요. 후반부의 남주 행동이 너무 이해가 안되긴 했지만 재밌긴 했습니다.그리고 외전이 필요해요.
인생 3회차의 정령사 여주.1,2회 인생을 불행하게 만든 친아버지를 처리하고 백수 생활을 꿈꾸었으나, 인생사 마음대로 되지 않죠. 특히 백수를 꿈꾸는 인물일수록 일에 치이는 소설의 법칙.모든 정령과 계약 가능한 능력 넘치는 특수 정령사의 우당탕탕 흥신소 운영기. 여주가 워낙 먼치킨이라 남주의 존재감이 많이 떨어지지만 딱히 로맨스를 원하진 않아서 거슬리지 않았네요.치밀한 설정의 탄탄한 스토리라고 보긴 어렵지만 귀여운 정령과 함께하는 힐링스토리라 전 재밌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