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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스스로 공부하는 힘, 감성 육아
김나운 지음 / 푸른육아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지금까지 나는 연준이와 보영이를 내 나름 똑똑하게 키우기 위해 지성에 공을 들여온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며 지성보다는 먼저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감성적으로
풍부해지면 지성이 따라온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 작년부터 나도 어떠한 계기로
책을 많이 읽어오긴 하지만 감정표현이라지 문화활동 등에는 상당히 소외시킨 건 사실이다
나 자신뿐만 아니라 연준이와 보영이와도 어디 한군데의 장소라도 감성지수를 높이기 위한
여행이라든지 자연활동, 문화활동을 제대러 한 적이 없었던 것 같았다
항상 화를 내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대화하기는커녕 나 자신이 어떠한 틀을 만들어
놓고 거기에 이리저리 말을 돌리며 연준이와 보영이를 가두어 놓으려 했던 것 같았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내 자신이 상당히 반성을 하였는데, 일단 333법칙(하루에 3번 아이를
꼭 안아주고, 하루에 3번 칭찬해주고, 하루에 3번 감동스런 일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도
실천해보고 싶다. 인생에서의 성공이 지능지수보다 감성지수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즉 지능지수인 IQ는 20퍼센트를 보장하지만 감성지수인 EQ는 80퍼센트의 성공을 보장한다
고 하는데,,,,,참으로 나 자신이 부끄럽기 그지없다, 보영이의 대화시도를 묵살하고, 연준이
의 엉뚱한 발상에 대해서는 화를 내고 등등.. 아이들의 감정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나 자신
만의 기준에 아이들을 항상 맞추니,,,이런 상황에서 아이들의 어떠한 창조활동을 기대할 수
있었겠는가...지금부터라고 아이들만의 특별한 한 칸을 만들기 위해 내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심각한 고민을 해보아야겠다.
그리고 연준이와 보영이와 더욱 더 감성대화를 하는데 노력해야겠다, 아이들이 항상 화를
내고 아이들에게 모범이 될만한 행동도 하지 않았던 나에게서 지금까지 어떤 점을 배웠을까
,,지금부터라도 아무런 조건없이 아이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고 사랑과 격려, 칭찬이
담긴 말을 아끼지 않고 해 주어야겠다. 특히 보영이가 항상 학교에서 겪은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듣기 싫어 묵살하기가 보통이었는데, 이제는 보영이의 속상한 마음도 더 알아주고
공감하며 들어야겠다. 또 원활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화가 엄청 났을때에는 타임아웃
시간을 가져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혀야겠다 나비효과라는 말처럼 나비의 날개짓과 같은
작은 변화가 폭풍우와 같은 엄청난 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니,,,,,
그리고 저자의 말처럼 아이는 태어날때부터 독립심을 가지고 태어났음을 믿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보영이와 연준이가 각자의 재능과 능력을 발휘할때까지 기다려야겠다
본인 스스로 힘겹게 엉덩이를 들고 기기 시작하고 두 손을 뗴고 일어나 세상을 향해
한발 한발 걸어가는 것처럼 느긋한 마음으로 믿고 기다리자,,진정한 사랑은 한발 물러나
지켜보고 스스로 할 수 있는 독립심을 길러주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처첨,,,,
마지막으로 저자는 책과 체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책은 세상을 향해 나아갈 올바른 길을
제시해주는 역할을 한다하니 다양한 독서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
체험활동,,,문화 예술 운동 등 여러 가지 직접 몸으로 하는 체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직접
가보고, 만져보고, 느껴보고, 감탄하는 과정을 통해 쑥쑥 성장하도록 도우며 책을 통한 간접
경험도 많이 할 수 있도록 나자신과 아이들 모두 노력해야겠다.
[배울 점 하나!!]
지식을 알려주기 위한 교육보다는 호기심에서 출발한 감성교육의
중요성을 확실히 깨닫고 지성과 감성의 조화를 이루는 교육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