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경제학 이야기 55p
갑의 소멸에 의해 나타난 을 역시 갑이 그랬듯이 그 나름의 내적 모순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 성장은 내적인 성장이다.

하나의 사물이 변화하는 원인은 외적인 것과 내적인 것이 있다. 내적인 변화는 사물 스스로 변하는 것으로, 그 원인은 사물이 이질적인 요소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외적인 변화는 강제적인 것으로 사물이 가진 본래의 성격과 목적과는 상관 없다. 그러나 완전히 내적인 변화도, 완전히 외적인 변화도 없다. 모든 사물은 독립적이지 않고 다른 사물과의 상호연관 속에서 의미, 목적을 부여받기 마련이다. 그래서 사물은 애초에 다른 무엇과의 상호침투 연관 속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 복합적 요소가 섞인 것으로 인한 내적 갈등과 모순은 필연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K-를 생각한다. 146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그럴수록 국가의 빈자리는 더욱 뼈아프게 다가왔다. 가장 억압적이고 쓸모없어 보이는 국가들이 몰락했던 아랍 지역이 그 시작이었다. 리비아, 시리아, 예멘 등에서는 기존에 억압으로 유지되던 질서가 사라지면서 부족과 종파 간 구분에 따른 대혼란이 벌어졌다.

k-를 생각한다. 136p 2000년대 탈국가, 국제화에 대한 희망은 세계금융자본이 거대한 위기를 만들어내고, 제국주의적 침략과 테러, 국가 산업경제와 내수시장이 무너지면서 국가의 주권강화 흐름으로 이어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굳이 분류하자면, 국가의 동원력,행정력,정보력을 활용한 한국의 방식은 아무리 생각해도 서구 국가들보다는 중국에 더 가까웠다. 자유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그저 정밀한 행정력이 부족해서든 프라이버시와 같은 개인권을 더 잘 보장해준 서구 국가들은 바이러스 대유행을 겪어야만 했다.

한국의 극우들이 자유민주주의를 주장하면서 개발독재를 한 박정희를 그리워하고, 중국의 감시국가체제를 두려워하면서 한국의 강력한 행정체제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현대사회에서 더 치열해진 국가간 경쟁에 대한 민족적 불안, 그 불안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국가에 대한 의존과 그 의존이 만들어낼 국가의 강력함에 대한 불안.

현대사회에서 만들어진 국가에 대한 양기적 감정이 표출된 것. 중국에 대한 두려움이 이재명 정부에 대한 두려움과 연관되는 것을 보아도 국가는 강해지고 개인은 약해지는 현대사회의 진행방향에서 오는 두려움이 극우적으로 표출되는 것.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첫째로 방역이 일종의 ‘전쟁’과 유사하다고 할 때, 한국은 군수물자를 생산하고 병력을 징발할 수 있는 역량이 있기에 이길 수 있었다.
둘째로 한국은 자유주의의 핵심적 가치이자 권리라고 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에 무심했기에 ‘편리하게’ 방역을 수행할 수 있었다.
이처럼 실제 ‘K-방역’의 핵심적 동력은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와는 관련이 없거나, 심지어 적극적으로 반대되는 경우가 많았다.

K-를 생각한다 114-115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