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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 2
앤서니 도어 지음, 최세희 옮김 / 민음사 / 2015년 7월
평점 :
쭉쭉 읽혔고 흥미로운 일화들이 많았지만 왠지 재미있지가 않았다. 뚝뚝 끊기는 단문과 잦은 장면 전환에서 일부러 여운을 강조하려는 듯한 의도가 엿보였다. 그래도 그 호흡을 일관되게 가져갈 수 있었던 건 대단하다. 게다가 미국 작가가 2차 대전 당시의 프랑스 소녀와 독일 소년에 대해 이렇게 긴 이야기를 쓴 것도 대단한 용기가 있어야 가능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