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다른 세계
안수혜 지음 / 생각정거장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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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만나기 위한 6일간의 모험


지은이 안수혜

펴낸 곳:매경출판 (생각정거장)


"엄마"라는 이름은 언제 불러 보아도 따스하고 언제나 가까이 있을 것만 같다.

여기 열두 살 수훈이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무런 준비 없이 엄마와의 이별을 받아들어야 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면 언제든 반길 것 같은 엄마가 없다는 것이 수훈에게는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죠.

엄마를 잃은 슬픔은 어린 수훈을 매일매일 힘들게만 하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주은은 죽은 엄마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영매 주은의 할머니의 도움을 받아서 죽은 사람들이 사는 막다른 세계로 엄마와의 만남을 위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막다른 세계는 잠이 들면 도착하게 되고 6일간의 주어진 시간 동안 엄마를 찾아야 하며 영원의 구슬은 절대 잊어버리면 안 된다. 잊어버리면 막다를 세계에 갇혀 영영 돌아올 수 없다.



막다른 세계에 있는 이들은 이승에서 풀지 못한 한이 서려 있다. 부모님 말씀을 듣지 않은 채 킥보드를 타다 사고를 당한 민국, 집을 떠난 엄마를 찾으러 갔다가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간 수아

30년 동안이나 막다른 세계에 갇혀 있지만 왜 자신이 어떻게 온 지도 모르는 어린 정현이까지

각자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한 채 그곳에서 살아가고 있다.

막다른 세계에 가기만 하면 엄마를 찾을 줄 알았는데 엄마를 만나는 것은 쉽지 않고

주변에서는 주은과 수훈의 영원의 돌을 호시탐탐 노리는데

과연 수훈은 6일간의 모험에서 영원의 돌도 지키고 엄마도 만날 수 있을까?



인사도 없이 갑자기 떠나가 버린 엄마 그런 엄마에게 마지막 인사라도 하고 싶은 수훈의 여정을 함께 하면서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졌다. 아무래도 비슷한 또래를 키우는 엄마라 그런지 더 마음이 쓰이고 가슴 아팠다.

항상 옆에 있어서 몰랐던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다시금 알게 되었다.

소설을 읽으며 안타까운 생각, 간절한 생각, 애타는 생각 온갖 생각들이 뒤죽박죽이었지만 그래도

마지막은 감사함으로 가득하다.

진정한 가족 간의 사랑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소설 막다른 세계였습니다.

올여름은 막다른 세계와 함께 하는 건 어떨까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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