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가 필요해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32
최형미 지음, 원유미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1년 11월
평점 :
품절


안녕하세요. 책과 함께 성장하는 리치마미입니다.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에서 신간이 나왔네요. 120권 구입 후 몇 번이나 반복해서 읽고 있는 아이가 있어서 너무나 반갑습니다. 저희 집 대박 책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친구의 필통을 실수로 떨어뜨린 은호.

새 학기 시작인데다. 소심하고 겁이 많은 은오는 불같이 화를 내는 라나 앞에서 사과도 못하고 아이들에 둘러싸여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던 그때!!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닌데 너무 한 것 아니냐며 은호 편을 들어주는 아이 미주

자기 편이 되어준 미주가 고맙고 또 고마운 은호입니다.


인기 많은 미주가 은호에게 진하게 지내자고 하다니 은호는 꿈인가 싶네요.

그렇게 미주와 은호는 단짝 친구가 되어가요. 처음엔 미주에게 어떤 걸 주어도 아깝지 않았던 은호는

은호는 미주를 단짝이라 생각하고 항상 미주를 바라보고 있지만.

미주는 말로는 단짝이라고 하면서 다른 친구들을 만날 때면 은호를 혼자 두고 가버리기 일쑤입니다.

그때마다 나의 단짝 친구는 너뿐이라고 하는 미주에게 은호는 화도 낼 수가 없어요.


소풍날도 당연히 미주랑 같이 점심을 먹을 줄 알고 미주가 좋아하는 곶감도 가지고 왔는데

미주는 다른 친구들과 점심을 먹는다고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은호만 남겨둔 체

가버리네요. 그러다 우연히 같이 밥을 먹게 되는 선아와 친해지게 됩니다.

같은 아파트에 산다는 것을 알게 된 후부터는 급속도로 친해져서 학교 갈 때나 올 때도 같이 오는 일이 많아졌어요.

그런데 학교에만 가면 선아랑 친하게 지내는 게 불편했어요. 미주는 은호의 눈치를 보지 않고 다른 친구들과 마음껏 놀지만 은호는 선아와 함께 있을 때면 미주의 눈치가 보였어요.

미주는 약속도 쉽게 깨고 하면서 은호는 내키지 않아도 미주가 원하는 대로 해주어야 했지요.

은호를 배려해 주는 것은 선아인데 선아와 친하게 지내면 지낼수록 미주는 같이 놀자고 하거나 이런저런 부탁을 해서 선아와 가까워지는 걸 방해합니다.

보다 못한 선아는 용기를 내서 할 말은 하라는 편지를 은호에게 건네게 됩니다. 편지의 영향일까요?

은호는 미주에게 용기를 내서 "난 네가 생각하는 착한 단짝 친구가 아닌 것 같아 미안"

용기를 내는 은호가 멋지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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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친구관계로 속상한 적 있지 않으셨나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저는 제가 주변 사람들의 요청을 거절 못 해서 속앓이를 많이 했었어요. 지금도 그렇긴 합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거절은 나쁜 것이 아니라고.

한쪽만 계속 양보하고 잘해줘서는 좋은 친구관계를 계속 유지하기는 힘들다고 말해주면서도

마음 한편은 찔리네요.^^*

저부터 조금씩 싫은 건 싫다.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조금씩 가져 보려 합니다.


좋은책어린이는 글 밥이 크고 글과 그림이 1:1비율이기 때문에 굴밥 책으로 넘어가는 마중물 역할을 해주는 책입니다. 글 밥 책에 대한 부담이 없고 재미와 감동 거기다 초등 교과 연계도 되어 있네요.

(2학년 1학기 국어 3. 마음을 나누어요.,3학년 1학기 국어 4. 내 마음을 편지에 담아)

용기가 필요해는 친구들 관계를 어려워하는 아이들 특히 여자아이들이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입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객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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