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쭈구리
소중애 지음, 김창호 그림 / 예림당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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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이나 버림받아 심술쟁이가 된 강아지 (똘똘이-번잡이- 쭈글이)

이름이 몇 번이나 바뀐 강아지와 교사 이쁜이가 함께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엮어서 만든 동화에요. 일반 동화인 줄 알았다가 실제 작가가 겪었고 겪고 있는 이야기네요. 처음부터 맞는 것은 없으니 하나하나 맞춰가면서

진정으로 서로를 위하는 가족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어쩌다 쭈구리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어 하는 딸아이를 위해 고른 책이에요.

동물을 키우는 것은 재미나 흥미만이 아닌 책임감이 따른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더라고요.

                                                                     

이 책은 쭈글이 관점에서 글을 써서 그런지 강아지의 입장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에요.

말썽을 부린다고만 생각했던 부분들이 의사 표시거나 맘에 안 들어서 일 수도 있지만 몰라서 그런 경우도 있네요.^^*

                                                                     

함께 살아가려면 꼭 필요한 배변 교육!!!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습관을 만들면

서로 서로 윈윈이네요. 배변 교육은 정말이지 초기에 자연스럽게 키워줘야 할 것 같아요. 첨부터 잘하는 강아지는 없으니까요.^^*

                

                     
                                

쭈글이를 읽으면서 제일 맘이 아팠던 부분이에요. 아파트에서 밤낮없이 짖어대는 난이는 결국 성대 수술을 하러 가나 봐요.............

보이시나요 난이의 눈에 맺힌 눈물이

목소리가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얼마나 무서울까요?

                                                                     

개를 키우면서 꼭 알아야 할 것

주면 안 되는 음식!! 꼭 알아놓아야겠어요.

초콜릿 같은 경우는 죽을 수도 있다고 하니 절대 절대 주면 안 되겠어요.

 

딸아이에게 물어보았어요. 강아지를 아직도 키우고 싶냐고?

아직도 키우고 싶지만 ............ 책임감을 좀 더 키우고 나서 생각해본다고 하네요.

애완견은 아기를 키우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많이 드네요. 아기는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단계별 분유며... 이유식이며, 기저귀 때기, 말하기, 목욕시키기 등 부모인 저희도 그 많은 걸 다 알아서 한 번에 뚝딱뚝딱하지 않고 하나하나 배워가고 알아가듯이 애완견도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의욕이 먼저 가 아닌 애완견의 정보와 특징도 미리 알고, 리 알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한 생명을 키우는 것은 끝까지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았겠습니다. 그것만 기억하신다면 정말 좋은 가족이 친구가 되어 줄 것 같네요.

애완견을 키우고 싶은 아이가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동화입니다.

글 밥이 좀 되긴 하지만 그래도 동화 형식이라 술술 읽히기도 하고 무엇보다 쭈글의의 대화가 너무 재미있어서 놓지 못하는 동화 어쩌다 쭈글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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