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부자습관 - 우리 아이 '경제지능' 종합교육서
더리치 아카데미 지음 / 스마트북스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부모가 아이에게 공부를 하라고 강요하는 이유는 ‘돈’인 경우가 많다. 물론 돈 하나 때문은 아닐 것이다. 돈이 있어야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의 경제 교육이 고민인 부모들이 많다. 내 주변 엄마들만 봐도 아이에게 경제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시작도 못한 경우가 많다. 그리고 엄마 자신도 경제에 대해서 잘 모른다. 나 역시 막연하고 난감하다. 그리고 이것이 맞는지 틀린지 확인할 길이 없다.

이 책은 아이의 경제 교육을 어떻게 시작할까?를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특히 부모가 먼저 부자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고 말한다.

부모가 부자 마인드를 가지면 자연스레 아이에게 흐른다. 그 중에 내게 가장 와닿았던 문장은 p. 162 ‘어린 시절에 어떤 말을 듣고 자랐는가?’ 아이가 자라는 동안 돈과 부자에 대해 어떤 말을 들었는가에 따라 돈에 대한 청사진이 달라진다.

우리가 돈, 그리고 부자에 대해 나쁜 이미지를 그리는 것은 부모의 말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p. 163 ‘부자들은 탐욕스럽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 ‘우리 같은 사람한테는 그런 게 어울리지 않아’, ‘우리는 그럴 여유가 없어’ 등의 부정적인 말을 계속 듣고 자란다면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돈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형성된다.

실제로 나는 어릴 적 부모님 지인들이 주식을 해서 망했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자랐다. 월급이 차압당했다. 집을 날렸다. 등의 말들은 어린 나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그래서 결혼을 하고도 절대 주식은 하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을 했다. 존 리의 <엄마 주식 사주세요>, 보도 섀퍼의 <12살에 부자가 된 키라>를 읽기 전까지 절대! 주식은 안돼!라고 믿고 있었다. 내가 가진 고정관념의 대부분이 부모님에서 비롯됨을 알게 되었고, 내가 하는 말의 힘이 아이의 미래에 미칠 영향을 생각하니 내가 먼저 행동해봐야 함을 알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경제적 청사진을 새로 만들기 위한 4가지 요소를 제시한다.

p. 165

첫 번째는 변화를 유도하는 ‘인식’이다. 스스로 자신의 현재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면 어떤 것도 바꿀 수 가 없다.

두 번째는 ‘자기이해’이다. 자신의 사고방식이 어디서 생겨났는지 이해할 때 그것이 밖으로부터 주입된 것임을 깨달을 수 있다.

세 번째는 ‘변화 선택’이다. 이런 사고방식이 본래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깨달으면, 그것과 자신을 분리시켜 계속 간직할 것인지 내보낼 것인지 판단할 수 있다.

마지막은 ‘새로운 프로그래밍으로의 세팅’이다. “내가 돈에 대해서 보고 배운 것들은 부모님의 방식이었다. 하지만 나는 내 방식을 택하겠다. 나는 부자 마인드를 가졌다”와 같이 새로운 프로그래밍의 세팅을 위해 매일 거울을 보며 선언을 하라는 것이다.

이 책에는 실천을 위한 깨알 팁들이 있지만 나는 부자 마인드를 위해 경제적 청사진을 그리는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나를 알고, 삶 속에서 부자 습관을 하나씩 하나씩 실천하면서 아이와 함께 공부한다면 나와 아이는 행복한 부자로 살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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