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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교과서 : 초등 국어 3학년 ㅣ 문해력 교과서 국어
이도영 외 지음 / 창비교육 / 2022년 4월
평점 :
어찌나 책읽는 것을 힘들어 하는지...
학교에서 독후감 숙제가 있을 때 빼고는 책을 잘 안읽는 우리 작은아이
그러다 보니 확실히 문해력이 좀 떨어지는 것 같아서
엄마마음은 늘 걱정과 초조함이 있습니다.
독해 문제집이나 그런건 특히나 더 살살 피하는 아이에게
간단하고 재미있게 읽으면서 문제집 같지 않고 독후활동같은 느낌의~
창비교육에서 나온 문해력교과서를 보여주었답니다.

초등국어 3학년 문해력교과서는
교과서 집필진들이 함께 하여서 교과과정을 반영하고
3학년 또래 아이들 수준에 맞는 다양한 갈래의 책들에서 양질의,
좋은 글감을 뽑아서 구성하고 있는 책이에요
그리고, 저처럼 독해력 문제집이나 문해력 문제집이라고 생각을 하고
처음 이 책을 접한 분들이라면 내용을 보고 깜짝 놀랄만한 구성의 책이랍니다 ^^

주제에 따라서 3부로 나뉘어져 있는 문해력 교과서인데요
3학년쯤이면 이제 글을 읽으면서 알아야하는 부분들을
글과함께 파악해 볼 수 있어요
함께 책읽듯 앉아서 보기 시작~
다양한 분야의 책들의 내용인데다
문제집들은 글이 지문으로 짧게 나오고 끝인데
문해력교과서의 장점은 책의 내용중에 재미있는 부분이 제법 길게 수록이 되어있어요
책을 그닥 안좋아 한다고했던 저희 둘째
처음 시작할 때는 시큰둥 하더니 내용을 읽어가면서 은근 재미있다네요
그리고 제가 참 좋다라고 생각했던 것이 수록된 글을 보면서 뒷 내용이
궁금하다고 얘기하는데~ '됐다' 싶었답니다

책을 읽다보면 3학년 수준에 잘 이해가 안가는 단어들도 있는데
문해력을 위한 책 답게 이렇게 아이들이 모를 만한 단어는
뜻이 딱 나와있어요

요건 우리 비비도 엄청 좋아했던 부분인데요
그리고 저는 조금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글에 관련된 문제가 달랑 두 문제~
약간 독후활동에 가까운 그런 문제들이었는데요
더 신기한건 딱 두 문제이지만 중심생각을 파악하기와 관련된
날카로운(?) 문제여서 글을 제대로 읽고 중심생각이 뭔지 파악하지 않으면
풀 수 없는 문제라서 처음에 설렁설렁 읽었던 비비는
앞으로 가서 다시한번 처음부터 제대로 글을 읽었다는...
문해력이 좋아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매 글이 시작할 때에는 글의 내용 중 어떤부분에 신경을 써서
읽어보는 것이 좋을지 위에 팁처럼 딱 씌여 있는데요
저 내용을 보면 하나 더 알 수 있는 것
참 다양한 분야의 글들을 수록 했다는 점이에요
그러다 보니 저 중 하나는 아이가 좋아하는, 취향에 맞는 글이 있더라고요
좋아하는 글이 수록된 책을 나중에 빌리거나 사서 처음부터 쭉읽어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아요

1부가 끝나면 그동안 읽은 글에서 나온 어휘들을 이용해서
생각이 열리는 어휘, 어휘를 활용해보는 문제가 나온답니다.

그리고 생각이 열리는 어법도 함께요
1부에는 높임표현에 관한 설명과 함께
잘못 말한 문장 찾아보기를 하면서 높임표현도 공부했어요
새로우면서 아이에게 글을 읽는 것에 대한 흥미와
또 문해력도 길러주는 문해력교과서
저희집처럼 문해력향상이 필요한 아이에게 참 좋은 교재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