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는 어디에~ 같이찾아볼까?

누나는 어디에 ㅣ 풀빛 그림 아이 58
스벤 누르드크비스트 글.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16년 8월

일반 책보다 사이즈부터 커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던

풀빛 의 누나는 어디에

첫 시작부터 그림이 너무 예뻐서

이 그림 때문에 아이들 보여주고 싶어서 선택한 책이랍니다.

그림 한장 한장 세심한 그림을 보니

꼭 전시회를 보러온 것 같은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저도 너무 보고싶었답니다.

누나가 사라져서

다급한 꼬마 쥐~~

할아버지께 달려가 누나를 함께 찾아달라고 해요~~

그렇게 모험은 시작된답니다.

이 시작의 그림에서도 하나하나 어찌나 섬세하게 그렸는지

그러면서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 할만한 독특한 그림들이에요

할아버지와 함께 하는 여행에서

할아버지와 꼬마 쥐는 누나와 함께 나눈 얘기 또 함께했던 추억들을

단서로 누나를 찾아다니는데요

여기서 나오는 그림들이 정말 엉뚱하면서도

어른들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가지만

아이들이라면 재미있다고 웃을 수 있는 그림과 스토리로 연결이 된답니다.

위의 사진도 구름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그려놓은 일러스트인데요

정말 독특하면서 엉뚱하고 기가막힌답니다.

높은곳을 좋아하는 누나는 빌딩 꼭대기에서 먹다남은 배와 솔방울을

저 아래 바글거리는 사람들한테 던질거라는

엉뚱한 얘기와 이 삽화를 봤을 때는 저도 피식 웃음이 나더라고요

그렇게 모험의 끝자락에

할아버지가 말씀을 하시죠~

배가 고프면 집에 돌아 올거라고

그리고 허무하게 집 부엌에 앉아있는 누나를 발견해요

하지만 아이들 눈엔 허무하지 않나봐요~~

신나는 모험을 했다고 생각하더라고요

비비도 집중해서 마지막까지 손가락으로 집어 가면서

누나를 찾았답니다.

사실 월리를 찾아라 이런식의 책이 아닌데

비비는 그런줄 알았는지..

책 한장한장마다 누나를 찾았던...

이렇게 또 우리 아이들의 상상의 폭을 넓혀주는 책 한권

재미있게 읽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