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에게 말을 걸다
김교빈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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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는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둘째가 있어요

학교 방과후 놀이미술 외에

특별히 어디서 배우거나 공부한 적은 없지만

그림을 보고 마음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그리는 아이라 덕분에 저도 명화에 관심이 더 많아졌어요



요렇게 그림을 그려오면 액자까지는 그래서 비닐로 예쁘게 씌워

붙여주곤 하는데요

저희 둘째 아이는 뭔가 늘 생각이 많고 마음이 복잡한 아이라

엄마로서는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

그림그릴 때 만은 아이가 참 편안해 보여서 그림이 참 치유능력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많이했답니다.

이런 저에게 특히 더 와 닿았던책~

명화에게 말을 걸다 입니다.

저에게는 어찌보면 힐링의 집약체인 책이라고나 할까요?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다 그림도 좋아하다보니

그리고 작가님이 그림과 함께 느낀것을 쓴 에세이다보니

한챕터 한챕터 많이 생각하면서 느긋하게 읽게 되는 책이에요

 

제가 태어나서 가장 느리게 읽히는 책이랄까요?

재미없어 책장이 느리게 넘겨지는 것이 아닌 그림과 글속에

또 다른 것들이 들어있어서 꾹꾹 눌러가며 한자한자 읽게 되는 그런 책이에요

밀레의 '만종'에 대한 스토리는 저도 이미 알고 있긴 했는데

너무 가난해서 죽은 아이를 묻기 위한 두 부부의 기도가

평화로운 농촌풍경으로 이해했던 사람들이 많았다는....

 

밀레는 시대의 부조리를 그리는 작가였고 또 그 사회가 어떠했는지까지

함께 설명을 해주시니 그림에 대한 스토리도 볼 수 있고

또 그에 따른 작가님의 생각 우리가 생각해볼내용

세상은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니다

밀레의 만종이 평화로 보이지만 실상은 슬픔인것 처럼

 

하지만 또 이런것을 이겨내는 것도 인간이고

그렇기에 인간은 나약하기만 한 존재가 아니라는....

요즘 힘든일이 많아서 넋을 놓을 때가 많았던 저에게 참 힘을 주는 챕터였어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말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피카소의 그림과 함께

피카소가 거장의 작품들을 끊임없이 리메이크하는 작업을 했다는 스토리와

또 단순 모방이 아닌 자신의 화풍을 더해 더 멋진 작품들을 만들어 냈다는 얘기

 

'훌륭한 예술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라는 피카소의 말과 함께

 

우리의 삶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더해나가고 빼나가고

그리고 곱하고 나눔으로서 더 값진 삶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이었어요

 

그동안 나는 어떻게 살아왔을까 어떻게 더해나가고 있을까...

나는 과연 모방만 하고 있었을까 거기에서 더 나아가 나만의 것을 창출하고 있었을까?

오늘부터라도 늦지 않았으니 그동안 모방해 놓은 것을 나만의 색을입혀

창조해 나가는 하루하루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했답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많은 생각과 그 생각을 통해 치유의 과정을 느낄 수 있는

명화에게 말을 걸다...

진짜 마음이 쫓기고 있다면, 고민이 한 가득이라면 꼭 한번

즐겨보시기를....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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