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림자 어둠 사용법 - 제42회 샘터 동화상 당선작
전자윤 지음, 주민정 그림 / 샘터사 / 2021년 3월
평점 :
요즘 유독 더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아동학대
그림자 어둠 사용법은 사실 제목에서는 그런내용인줄 몰랐는데
내용을 읽어보면 요즘 이슈인 아동학대에 관한 내용인 책이에요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r/o/roumba/temp/IMG_KakaoTalk_20210323_214741981_04.jpg)
처음에 아동학대에 관한 내용인지 모른채로
표지에 울고있는 아이와 그런 아이를 보고있는 아이의 그림자
표지를 보면서 처음에는 어떤 내용일까 비비와 함께
궁금해했답니다.
이책의 내용은 초등학교 3학년인 지훈이의 얘기인데요
지훈이는 늘 긴 소매 옷을 입어요
아빠에게 맞아 생긴 멍을 숨기기 위해요
혼자 울고있던 지훈이를 처음 위로해 준 것은 지훈이의 그림자~
그림자 덕분에 그림자 학교도 구경가고 그림자도 말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만
지훈이는 그림자에게 원망의 말을 쏟아내요
이렇게 말을 할 수 있으면서 나를 도와주지 않았다고
아마 이는 세상의 어른들에게 외치는 말이 아닐까~
도와달라고~
그림자는 지훈이를 도와주기 위해 어둠을 사용하기로 해요
눈밑에 다크서클도 그려주고~
덕분에 사람들은 지훈이에게 뭔가 일이 있음을 짐작하고
선생님도 또 주변에서도 도와주겠다고 한답니다.
처음에는 무슨일이 있었는지 얘기하지 못하던 지훈이가
선생님에게 도와달라고 하는 장면에서 뭉클
실제로 우리 주변에 이런아이가 있다면 얼마나 슬픈일일까?
독후활동으로 등장인물들에게 하고싶은말도 남겨보았는데요
이건 아동학대에요~ 라고 얘기하는 비비의 글을 보고
언젠가 이런 힘든 아이를 봤을 때 비비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