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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좀 입양해 주실래요? ㅣ I LOVE 그림책
트로이 커밍스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1월
평점 :
저희집에도 강아지를 키우고 있고
아이들이 강아지를 키우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새록새록 알아가는
지금 이 시점에 아이들에게 여러 생각을 해보게 해 줄 수
있는
특히 저희 집이야 이미 키우니 그렇지만 막 강아지를 키울까
고민하는 분들이
이 책을 보고 유기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을 책
날 좀 입양해
주실래요?
저희도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한지
이제 7개월 남짓 되었네요
물론 저는 결혼전부터 꽤 오래 강아지를 키워봤지만
그때는 친정엄마가 거진 다 하셨으니 저도 온전히 강아지 치닥거리를
해보는건
처음이에요 ^^;;;
생각보다 많이 힘들고 또 강아지를 함께 살기위해 서로의 습관에 맞춰
조율해 나간다는
것이 쉬운일만이 아니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우리 나라에도 참 유기견이 많이 있지요
여튼...
이 책은 유기견인 아피가 자신의 주인을 찾기 위해
편지를 주고 받는 내용으로 이루어진 책이에요
조금 신선했던게 현실에서는 일방적으로 인간이 강아지를 선택하는데
이 책에서는 아피가 자신의 주인을 구하기 위해 직접 나건다는
점이에요
아피는 배변훈련도 잘 되어 있다는 말에 부럽~~ ^^
사실 강아지가 유기견이 되는 큰 이유 중 하나가 배변훈련이잖아요
저희 막내도 가끔 심술이 나면 쇼파에다 확 싸버리거나
제가 비비를 너무 예뻐라 하고 있으면 제 옷에다가 확 싸버리기까지...
ㅠ.ㅠ
그래도 가족이니까 우리가 이런 부분도 감당해야하는거라고
아이들과 늘 얘기하곤 한답니다.
아피가 1번으로 가고 싶었던 집은 고양이를 키워서
거절당한답니다.
거절 당하는 강아지를 보니 마음이 ㅠ.ㅠ
우리 두 언니들 강아지까지 끌어안고
아피가 주인을 찾는지 못찾는지 흥미진진하게 보는 중이에요
그런데 아피는 첫번째집 외에도 쭈욱 다 거절을 당하게 되요
온 마을에서 거절당한 아피가 축축하고 눅눅한 종이 박스 집으로
돌아가서
아이들이 그 모습에 참 마음아파 하고있던 찰나
그동안 편지를 전달해주던 우체부 언니가
아피의 평생가족이 되어주겠다고 해요~
드디어 아피에게도 가족과 집이 생기게 되는거지요~
저희 아이들 우리 '빼로'가 말썽도 많이 부리고 힘들게 할 때도
있지만
우리도 평생 가족으로 무슨일이 있어도 잘 키울거라네요^^
책에는 유기견을 돕는 방법도 있는데요
저희도 처음에 유기견을 들이고 싶었지만
어떻게 데리고 오는지 방법을 잘 몰랐는데
만약에 나중에 빼로와 이별하게 된다면 다음엔 유기견과 인연을
함께해야겠어요
일단은
지금은 저희 빼로가 유기견이 되지 않도록 이름표 잘 부이고
함께 잘
살아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