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하고도 멀지 않은 경복궁
처음 지금 동네로 이사왔을 때 아이들이 참 즐거워했던 일 중
하나가
고궁을 자주 갈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아이들 눈에야 그저 예쁘고 크고 신기한 곳이었던 임금님이
살던
고궁들이지만
우리나라의 슬픈 역사를 온몸에 담고 있는 곳 또한 우리의
고궁들이라는 것을

돌아온 자선당 주춧돌 책에서는
주춧돌을 의인화하여 우리의 슬픈 역사를,
그리고 그 역사를 돌아돌아 지금 우리 아이들이 볼 수 있는 고궁이
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처음 주줏돌은 정을 맞으면서도 임금님이 사시는 궁궐로 들어간다고
세자가 사는 자선당의 주춧돌이 된다는 자부심으로
참아내고~
자선당이 지어지던날 세종대왕은 큰 연회도 배풀고
자선당 주춧돌의 시작은 크고 멋졌고
또 천년만년 우리나라의 임금님이 되실 세자들을 지켜볼 수 있을 것
같았고
실제로도 자선당의 주춧돌로서 참 즐거운 일들도
많았어요
물론 슬픈 일들도 많았지요
삼촌이었던 수양대군이 단종을 몰아내었던 일들
그리고 일본이 우리나라를 쳐들어 와서 궁에 불을 지른 일들 등
그래도 자신들이 남아서 자리를 지키면 다시 만들어 질 날이 있다고
그리고 실제로도 흥선대원군 시절에도 재건이 되었었기에 자기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었답니다.
스텔라는 경복궁이 이렇게 불탔었다가 재건 된 것을 몰랐다며
원래부터 쭈욱 이렇게 있었는 줄
알았다고...

하지만 일본이 우리나라를 빼앗고
우리나라의 뿌리를 뽑겠다며 일본은 자선당의 주춧돌까지 뽑아서
일본으로 가지고 가버렸어요
전에 서대문 형무소 갔었을 때도 일본이 참 못됐다고 생각했는데
건물까지 이렇게 한 일본 참 너무 하다고
책을 보다 막 흐분한 스텔라~~
돌아온 자선당 주춧돌 책은 글밥도 많지만 삽화도 참 잘
되어있어요
이렇게 역사와 장소를 돌아돌아
우리나라 경복궁으로 다시 돌아온 자선당
주춧돌
사실 일본이 주춧돌을 훼손해서 지금은 자선당의 주춧돌은 다른
돌이 대신하고 있지만
그 곁에서 다시 자선당이 세워지고 아이들이 오가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한 주춧돌
스텔라는 새로운 자선당에 관련된 역사를 그리고 저는 새삼 다시
본 슬픈역사가
다시 되풀이 되지 않고 앞으로는 좋은 역사만
반복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많이
해보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