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은 한번 두번 세번
무한번 반복으로 읽잖아요~
아직은 엄마와 유대감이 높고, 엄마가 대단한 존재라고 착각하는
유치원생인 우리 비비가 요즘 무한번 읽는 책
우리엄마는 슈퍼우먼 이에요~
저는 같이 읽으면서 살짝 '부끄'러웠지만
아이들의 시선이기 때문에 ^^
이 책을 읽고나서 급 저한테 사랑을 고백한 비비의 쪽지 ㅎㅎ
이 책은 아이들이 각자 자기의 엄마와 동일시 하게 될 수도 있다는
아침에 눈 뜨자마자 읽는 ^^
'다른 엄마들도 다 슈퍼 우먼이지만 우리 엄마는 더 특별하다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책인데요
이렇게 엄마는 뭐든 휙휙 금새금새
내가 원하는 것을 뚝딱 만들어 내기 때문에 슈퍼우먼이라는데
아이들 눈에는 이렇게 보이는구나 새삼 느껴봅니다
사실 엄마도 참 뚝딱 하는건 아닌데 말이죠
비비는 요거 보면서 엄마랑 비슷해 라더니
이 부분에서 완전 공감 공감~~
얼마전에 비비도 늦어서 제가 한손에는 비비의 짐을 들고
다른 손으로 비비를 안고 날듯이 뛰어서 버스를 태워줬거든요
사실 그런일이 제법 있는데
그때마다 안고 뛰는 저는 급하기도 하고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울 비비 늘 꺄르르 웃었는데
아마 책의 주인공 아이가 얘기하듯 '슈퍼우먼이 날아가는' 기분이었나봐요~~
그리고 가장 마지막이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말~
그리고 엄마로서 가장 공감 되는 말~
이세상 엄마들은 모두 슈퍼우먼이고
진정한 슈퍼영웅은 바로 '너'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