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비구비 사투리 옛이야기 - 사투리로 들려주는 팔도 옛이야기, 개정판
노제운 글, 이승현 그림 / 해와나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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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애들 아빠도 저도 부모님들도 서울 분들이라

지방 사투리를 들을일이 TV나 영화 정도였어서

저희 아이들도 뭐 비슷한 상태인데요 ^^;;;

 

아이들 아빠가 처음 지방으로 발령을 받았을 때

아이들이 처음 경상도 사투리를 듣고 같은 나라 말인데 알듯 모를듯

못알아 듣겠다고 엄청 당황을 했었답니다.

 

아이들에게 사투리가 생기는 이유, 그리고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들, 특히 중국의 경우 지역이 다르면 외국어처럼

아예 못알아 들을 수도 있다는 얘기를 해 주면서 우리나라에도 다양한 지역별 사투리들이

있음을 소개해 줄 겸 아이들이 좋아하는 옛날이야기도 들려줄 겸 구비구비 사투리 옛이야기를

읽어주었답니다.

 

 

옛이야기에 어울리는 우리나라 느낌 물씬 삽화와 함께

각 지방에서 내려오는 이야기들을 각 지방의 사투리로 담은

구비구비 사투리 옛이야기 

남한쪽 뿐만 아니라 북쪽의 사투리까지 담고있는 책이라

 

정말 재미있겠다 했는데

흠냐~~ 아이들과 제게 닥친 위기 ^^;;

 

책을 아이들이 그냥 읽을 수가 없다고(사투리 때문에)

읽어달라는데 저도 사투리 억양을 몰라서 ㅋㅋㅋㅋㅋ

몇일 제가 찾아보고 비스끄무리 하게 읽어줄 수 있었답니다

 

옛날 이야기는 누워서 들어야한다는 스텔라

먼저 누워서 들을 준비중 ^^;;;

진짜 저도 사투리는 들어만 봐서 읽어주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

생각도 못했네요~ 그나마 익숙하게 TV나 영화에 자주 나오는 전라도 사투리랑

경상도 사투리는 읽어줄만 해서 먼저 전라도 부터 도전

 

구비구비 사투리 옛이야기는 각 지방별로 옛이야기가 들어있어서

각 지방마다 다른 이야기라 순서는 원하는 순서대로 읽어줘도 되서

은근 다행이었죠~

 


그리고 평안도 사투리도 있었는데요

뜅뜅한게 뭐냐고 아이들이 묻다가 그래도 역시 같은 나라 말이어서인지

조금 생각해 보더니 뚱뚱인가보구나 하더라고요

 

다른듯 하면서도 또 신경쓰고 들어보면 알것 같은 사투리 ^^

옛 이야기도 평상시에 흔히 듣던 옛날이야기가 아니고

다른아이들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저희 아이들은 처음 본 내용이 담겨 있어서

더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특히 평안도 식퉁이 뜅뜅장군 이야기는 전혀 처음본 이야기라 되게 재미있었고

몸집은 큰데 힘이 없다는 시작부터 반전이 있는 주인공이 나와서

아이들이 끝까지 귀귀울여 듣더라고요

 

근데 나름 열심히 읽어 주었는데 요게 내가 맞게 사투리를 하고 있는건지 아닌지

그걸 잘 모르겠더라고요

혹시나 QR코드가 있으려나 열심히 뒤져보기도 했다는 ^^;;;

 

그리고 서울서 위로 더 올라가거나 아래로 더 내려갈 수록,

함경도나 제주도 식의 그런 쪽은 정말 사투리가 어렵기도 하고

아이들과 재미있는 옛 이야기도 읽어보면서

요런 사투리의 특성도 알아보고 참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살짝 아쉬운건 진짜 어디 읽어주는 파일이 하나 좀 제공되어 주면 정~말 감사했을텐데 라는... ^^

 

요즘 아이들 외국어 필수라고 외국어에 대한 생각은 열심히 했는데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 언어에 대한 관심도 더 많이 갖아야 겠다는 생각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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