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비비가 씩씩거리면서
자기가 뱀띠인데 자기 친구가 자기가 뱀띠라고 했다고 엄청 화를 냈어요
그때 참 귀엽네 싶으면서도 매년 띠가 바뀌고 같은 나이면 같은 띠고
또 12개의 띠가 돌아가다보면 비비가 할머니랑 똑같이 뱀띠 인것처럼
어른들과 다시 같은 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해 준 후
사람에게 동물 띠가 있다는 것이 참 재미있었는지
그 사건 후 몇년째 보는 사람마다 무슨띠인지 물어보는
띠에 관심이 지대한 비비에요
그래서 비비에게 열두띠 이야기 책과 워크북이 너무 좋은 친구가 될 것같아서
함께 읽어보았어요~
책을 읽고나서 따로 독후활동이 필요없게
알차게 구성되어있는 워크북이 세트라서 너무 좋은
이룸아이의 열두 띠 이야기에요
독후활동을 하고 안하고가 확실히 아이들의 책에대한 이해도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편이어서 왠만하면 늘 독후활동을 해주려고 하는 편인데
엄마의 아이디어도 늘 한계가 있잖아요~
이번엔 워크북 덕분에 쉽게쉽게 ^^
열두띠 이야기 어른들은 아는 분들은 아시죠?
하지만 자세한 내용은 저는 잘 기억이 안나서
쥐가 소등에서 뛰어내린 내용정도?? ^^;;;
아이들 키우면서 아이들 덕분에 저도 하나둘씩 기억도 나고 지식도 쌓고하네요
여튼 하늘의 임금님이 동물들이 하도 싸우고 시끄러우니까
동물들을 모두 불러 돌아오는 새해에 새배를 오라고 시켰답니다.
새배를 먼저오는 12동물에게는 상을 주겠다고 했는데
단 사람들에게 유익한 선물을 하나씩 주고 오라는 임금님
그 이야기를 들은 동물들은 서로 사람에게 유익한 선물을 주기 위해
노력을 하는데요
개는 도둑을 쫓아주고, 닭은 나뭇꾼이 늦잠을 자지 않게 깨워주고,
호랑이는 귀신이 보여서 귀신을 쫓아주는 등...
동물들은 자신의 장기를 살려 사람들에게 이로운 일을 해주고
새해에 새배를 하러 서둘러 달려가지요~
그리도 도착한 순서가 저희가 이미 알고있는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착한 동물들에게 임금님이 시간과 해를 선물하므로써
자시, 축시,인시,묘시 등 시간과
쥐의해, 소의해, 호랑이해 등의 동물의 해가 생기면서 띠도 생기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보면서
비비가 엄청 흥미로워 했어요
그리고 비비가 가장 기다리던 순간~
워크북타임
열두띠에관한 책의 워크북이여서
그냥 이름을 쓰게 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OOO띠의
누구누구의 거에요 라고 쓰게 되어있어서 비비가 또 요거 은근 좋아라 했어요
그리고 워크북에는 시간과 띠를 알아보기 쉽게 나타내져 있어서
비비와 함께 비비는 무슨띠 무슨시간에 태어났는지
또 언니는, 아빠는 엄마는 무슨띠 무슨 시간에 태어났는지도 함께 알아보았어요
그리고 동물들이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을 줬는지
해당하는 동물들의 이름도 써보고요~
이렇게 써보면서 내용도 다시 되새겨보니
책 내용을 완벽하게 파악하게 되고 또 열두띠 동물 이름도 다 외우게 된 비비에요
책의 내용과 관련된 알쏭달쏭 퀴즈도 풀어보고
열두 띠 동물과 관련된 속담도 풀어보면서
독후활동 엄마표보다 훨씬 알차고 든든하게 했어요
그 외에도 재미로 보는 띠별 성격도 가족들과 비교해 보면서
'똑같다 딱 맞다'도 해보고
무궁무진한 워크북 내용에 책 읽는 즐거움이 10배였어요.
워크북이 워낙 알차고 내용이 많아서 이제는 열두띠 박사가 된 비비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