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감추고 싶니?‘일기 감추는 날‘

일기 감추는 날
황선미 지음, 조미자 그림 / 이마주 / 2018년 7월

울 스텔라가 눈에서 레이저 쏘면서 보는 이책~
책 한권을 앉아서 바로 끝을 낼 정도로
하도 재미있게 보길래 스텔라 보자마자 저도 읽어본 '일기 감추는 날'이이에요

제목부터 스텔라가 딱 좋아하겠다 싶긴 했는데
가끔 제목과 내용이 일치하지 않을 때도 있잖아요~
근데 이번책은 완전 스텔라 마음에 쏙 들었나봐요

엄마가 주변에서 얼쩡 거리거나 말거나
책만 읽는 스텔라에요 ^^;;;

근데 스텔라가 읽어본 후 저도 읽어보니 스텔라가 왜 그리
집중해서 보았는지 알것 같았어요

이 책의 주인공은 '동민'이라는
엄마아빠가 맡벌이 하는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초등학생이에요

학교에 일기를 매일 써서 내야하지만
엄마 아빠가 맡벌이인 동민이는 엄마가 퇴근하실 때 까지
이 학원 저학원 다녀야해요~
그러다보니 하루 일과가 똑같고 쓸 내용도 없죠~
게다가 엄마는 그 중 동민이가 잘 하는 것이 있을거라며 생각하지만
동민이는 그저 나중에 커서 도둑놈이나 깡패 같은 나쁜사람이 안되는 것이 꿈이에요~

-이 내용을 보면서 저도 살짝 반성했어요~
울 스텔라도 너무 많은 걸 시키면 꿈을 잃어버릴수도 있겠구나에서부터
여러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느날 동민이는 반에서 좀 크고 센 경수에게 오해를 사게되요~
동민이가 일기에 경수가 담을 넘었다고 썼다고 경수가 오해를 했거든요

동민이는 억울하면서도 또 경수가 무서워서
학교가기가 싫어져요~

결국 엄마에게 고민을 하다 털어놓았더니
엄마가 그럼 일기에 그 내용을 써서 선생님이 알게끔 하라고
살짝 잘못된 방법을 알려주게되어요

이 일로 선생님께 혼나고
일기는 내건데 다른사람들이 내 일기를 보고 검사하는것이 싫다고 생각하게되는 동민이

그리고 어느날 회사를 그만둬버린 아빠 때문에 엄마와 아빠가 싸우고
그걸 일기에 쓴 동민이에게 엄마가 그런 내용은 쓰지 말라고 해요~

동민이는 일기에 쓸 내용이 없어요~
이런걸 쓰면 엄마가 싫어하고 또 저런걸 쓰면 선생님께 혼나고
또 어떤걸 쓰면 친구를 일러바친게 되어버리니~

스텔라가 이 책을 보다 깔깔 거리면서
자기도 그러고 싶다고 한 부분~

동민이가 다른 사람들이 자기 일기를 못보게
일기장에 용수철 달린 주먹이나 눈알을 달고 싶다고
ㅋㅋㅋ
알게모르게 스텔라도 자기 일기를 누군가가 보고 또 검사하는게 싫었나봐요~
하긴 어른도 싫은데 말이죠~

일기장을 내지 않으면 벌을 받게 되지만
동민이는 일기를 내지 않기로 결심해요

하지만 계속 벌만 받을수도 없는 노릇이라
동민이는 일기 아래에 이렇게 쓴답니다.

그리고 선생님은 동민이를 이해해주세요~~

동민이도 경수와의 오해도 풀리고 또 부모님도 싸움이 끝나게 되고 책이 마무리 되는데요~

이 책을 보고 스텔라가 자기도 동민이 같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가끔은 누가 자기 일기를 안봤으면 좋겠고 또 쓸 내용이 없을 때도 있다고요~

학교에서 검사하는건 제 힘으로 어찌 안되니 그렇지만 앞으로 저도 스텔라의 사생활을
좀 지켜줘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