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를 위한 마음 훈련 - 풍요와 번영을 부르는 12가지 사고방식
조이스 마터 지음, 정지인 옮김 / 김영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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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부자 되고 싶다. 근데 일단 나는 못될 거야"


우스갯소리로 농담반 진담반으로 하는 말속 잠재된 의식이 알게 모르게 우리의 재정을 그 자리 그대로 머물게 만든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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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적게 벌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일정 수입을 넘어서면 돈은 더 이상 행복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사실 돈 = 다다익선의 유혹을 뿌리치기는 힘들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목적과 상관없이 '돈 많이 벌고 싶다', '연봉 1억 받고 싶다', '돈 걱정 없이 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고, 또 하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웃긴 사실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 '이번 생은 글렀다'라며 부와 본인을 분리시키고 벽을 쳐버립니다.


이 책은 그런 모습을 스스로 유리 천장을 만들어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그녀가 25년 이상 재정 심리 치료 전문가로 만난 사람들과 그녀 본인의 경험에서 깨달은 것은 '마음이 건강할수록 재정이 건강하다'였습니다. 본인을 낮추면 낮출수록, 가능성을 부인하고 외면한다면, 인생의 책임을 간과한다면, 과거나 미래에만 묶여있다면, 삶의 방향이 부재한 채로 살아간다면, 자기 존중감이 없다면,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모른다면, 불안에 묶여있다면, 상처에만 머물러 있다면. 당연하게도 재정 상황을 향상시킬 기회조차 가질 수도 찾을 수도 없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불안정한 마음이 좋지 못한 재정 습관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겠지요. 책에서는 불안정한 마음이 어떻게 재정에 영향을 끼치는지 설명하며, 독자 스스로의 생각을 돌아보게 만들고 그 문제점을 보완 · 향상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책에서 마음과 재정과 엮어 관계성을 이야기해 주지만, 재정보다는 마음에 더욱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심리 치료, 마음 챙김의 기본서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조금은 추상적인 표현도 많이 등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부자가 되고 싶어 권위자의 책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고 싶은 사람, 이미 재정 향상을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사람, 심리학과 돈의 관계에 대하여 전문적인 지식을 얻기를 바라는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보다는 현실에 불만을 가짐과 동시에 안주하는 사람들, 현재 상황을 개선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막연한 사람들, 스스로 성공할 수 없다 생각하는 사람들, 또는 여러 심리적 문제를 겪으며 현실을 외면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것들을 짚어주며 너의 상황은 그보다 훨씬 나아질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고 격려해 주는 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김영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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