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낙심하는가? - 어떤 상황에도 은혜는 가까이 있다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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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낙심하는가?] - 조정민 목사

 

낙심의 세기에 사는 당신에게 묻는다.

왜 낙심하는가?“

 

우리는 희망의 세기를 기대했지만, 현실은 낙심의 세기가 가로놓여 있음을 감지합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왜 낙심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고자 합니다. 낙심의 뿌리는 들여다보면 뜻밖에 상처 입은 자아와 맞닥뜨립니다. 구원의 밧줄을 힘주어 잡지 못한 의심과 마주합니다.“

P8

 

최근 베스트 셀러인 당신이 옳다란 책을 읽었다. 정혜신 저자는 일상에서 사람들을 만나면 요즘 마음이 어떠세요?“ 라는 질문을 자주 던지곤 한다고 한다. 이에 저자를 따라 만나는 사람마다 이 질문을 던지며 지내온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음을 묻는 이 질문과 마주하게 된 순간, 시선을 피하거나 당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많은 이들이 답하기를 머뭇거리거나 학습된 것처럼 남의 마음 말하듯 말하거나 질문한 내게 다시 되물었다. (요즘 마음이요? 마음요?)

 

그렇다면 이 책의 제목을 질문으로 보고 던져보면 어떨까?

왜 낙심하는가? 이 질문 또한 쉽지 않다. 왜냐면 저자의 말처럼 사람의 마음은 지극히 복잡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마음은 지극히 복잡합니다. 자기 마음을 스스로 다 이해하기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마음은 나 혼자 거주하는 공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 각자는 마음이라는 광활한 공간에 누구를 초청하느냐에 따라 어떤 삶을 살게 될지가 결정됩니다. p111

 

질문이면서 질문이 아닌 말,

왜 낙심하는가?“

 

책을 읽기 전 이 책 제목은 내게 질문처럼 느껴졌고 그 당시 낙심 가운데 있었기에 이 질문 앞에 한참을 서 있었다. 그렇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나간 결과, 이 책 제목은 질문이면서 질문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왜 낙심하는가? 이 말은 묻는 말이 아니라 왜 낙심하고 계신거예요? 낙심할 필요가 없는데.. 일어나세요 함께 갑시다 소망의 언덕으로!“^.~ 란 메시지가 함축된 문장이었다.

 

, 이 책은 낙심할 필요가 없다란 걸 말해주는 책이다. 낙심이라는 마음을 입체적으로 살펴보면서 내 안이 영혼의 문제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살펴보게 하고 그 안에 있는 낙심이라는 마음에서 벗어나는 것이 어렵지 않다라는 걸 설명하는 책이다.

 

낙심이라는 말이 핵심 단어이지만 이 책이 건네주는 단순하고 명쾌한 저자의 말을 따라가다 보면 낙심에 주목하기보다 하나님을 주목하게 된다.

 

다시 묻는다.

왜 낙심하는가?“

 

책을 덮으면서 왜 낙심하는가? 라는 질문을 다시 마주하게 되면 자연스레 이렇게 답하게 되는 내 모습을 발견한다. 왜 낙심하는가? 그러게요 왜 낙심했을까요?!

 

다정하게 안아주는 책이라기보다 별일 아닌 듯 어깨를 툭툭 치며 괜찮아요~ 함께 다시 일어나 걸어가요! 라며 윙크를 건네주는 책이다. 내겐 그랬다.

 

특별히 각 챕터 마지막마다 Q&A 공간이 있다. 공감가는 여러 질문들에 따른 저자의 명쾌한 답변이 참으로 유익하고 재미있는 이 공간 또한 이 책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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