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마음에 하나님을 새기라 - 교회와 부모가 함께하는 신앙 교육 매뉴얼
신형섭 지음 / 두란노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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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누구냐,, ?..!

 

타고난 부모가 있을까?

내 배 아파 낳은 아이지만 내 아이가 맞나 싶을 정도로

내 마음 같지 않은 자녀를 키우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 잘 키우는 것일까? 잘 키운다는 건 또 무언가?

왕도는 없을 것이다.

 

선천적 기질&성격과 후천적 환경&영향 등의 변수로 인해

누구나에게 절대적인 교육 방법은 없겠지만 더 나은 방향은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정언명령 - “자녀들의 마음에 하나님을 새기는 거룩한 수고

 

신앙 정원사, 부모(父母)

 

한 생명의 탄생은 신비롭고 그 자체가 이미 기적이다.

이러한 귀한 생명을 맡기신 부모로서의 소명에는 신앙 전수가 있고

신앙 전수의 선두주자는 바로 부모라고 저자는 말한다.

 

믿음이 무너진 시대에 믿음의 다음 세대를 다시 세우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부모 세대를 먼저 회복시키셨다. 그리고 이러한 회복의 주체자는 교회가 담당해야할 것이다.

그렇기에 신앙 전수를 위해 가정과 교회가 연합해야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p28-29

소망하기는, 가정과 교회가 연계하여 믿음의 다음 세대를 다시금 강력하게 세워 가기를 소망하는 많은 한국 교회 목회자, 평신도 지도자, 다음 세대 사역자, 교회학교 교사 그리고 부모들이 부름 받아 섬기는 자리마다 이 책이 친절하고도 강력한 양육의 디딤돌이자 안내서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저자가 밝히듯 이 책은 다음 세대를 세워나가고자 하는 교회와 가정을 대상으로 쓰여진 책이다.

 

p40-41

좋은 정원사는 정원이 황폐해지도록 방치하지 않습니다. 설령 오랜 가뭄에도, 거친 태풍이 들이닥쳐도, 전염병이 창궐한 상황에서도 좋은 정원사는 생명을 살리기 위한 수고를 마다하지 않습니다.

부모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는 시대의 악함이나 환경을 탓하며 자녀를 방치하지 않습니다. 그럴수록 자녀의 삶에 향기 나는 열매가 풍성히 맺히도록 힘을 쏟습니다. 성경에는 그런 부모들이 나옵니다.

 

저자는 부모를 신앙 정원사에 빗대어 표현하며 좋은 정원사로 거듭나기 위한 신앙 전수 매뉴얼을 5. 연령별 신앙양육 로드맵에서 다룬다. 이 장에서 구분되어진 연령은 다음과 같이 세세하고 체계적이며 시기별 특징에 따라 신앙전수를 위해 무엇에 집중’, ‘주의하며 확인해나가야하는지에 대한 좋은 길라잡이를 제공해준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참 유익했고 필요했다.

 

영아기-유아기-유치기-유년기-소년기-청소년기-청년기-장년초기-장년중기-노년기

 

교육목회 매핑, 가정과 연계한 다음 세대 신앙 전수 비전팀 동역

 

p95

기존의 세대별 교회학교 위탁형 신앙교육 패러다임에서 세대간 가정-교회 연계형 신앙교육 패러다임으로 변화되기 시작할 때 우리는 다음과 같은 새로운 꿈을 꿀 수 있습니다.

 

목회-담임목사-교육교역자-교사-부모-교구목회자-교육총괄목회자

 

인생주기별로 구분해서 다뤘던 것과 마찬가지로 교회목회와 관련해서도 저자는 직분별로 나눠 신앙전수를 위해 집중해야 하고 확인 및 점검해야 하는 부분을 다룬다. 특별히 이 부분에서는 직분별 매뉴얼의 핵심 질문과 체크리스트를 제공해준다. 이 부분은 교회 내 교역자들이 함께 공유하며 활용하면 좋을 듯하다.

 

책을 보다가 저자가 궁금하여 찾아본 나침반 영상을 통해 책에 담기지 못한 저자의 목소리를 또한 들을 수 있었다. 영상을 통해 전해지는 저자의 모습은 책에서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이 영상과 가정예배와 관련된 영상은 실로 유익하다. 바로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구체적이고 실천적이다.

 

하나님으로 인하여 가슴 뛰는 꿈이 있습니까?

 

머리말에서 밝히든 이 책은 저자의 네 번의 꿈으로 채워진 책이다.

 

1. ‘하나님이 어떻게 예배라는 현장 속에 믿음을 부으시고 믿음의 백성들을 세워가실까?’

2. ‘어떻게 하면 교회가 믿음의 가정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서 부모를 가정의 신앙교사로서 역량을 구비시킬 수 있을까?’

3. ‘자녀세대가 회복하려면 먼저 우리 교회는 무엇을 회복해야 하는가?’

4. ‘가정-교회 연계 세대 신앙전수 패러다임에 대한 강력한 부르심

 

15년이란 세월 동안 저자는 꿈을 따라, 부르심따라 묵묵히 걸어왔다. 그리고 그 길 위에 낳게 된 결과가 이 책이다.

 

이 책은 현장을 통해 검증된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렇기에 신뢰가 간다.

그리고 책을 읽다 보면 저자가 고민한 흔적들이 엿보인다. 뭔가 진정으로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더 잘 내용을 정리하여 전달하고픈 저자의 진심과 정성이 책에서 읽힌다.

 

p94

이제 우리는 스스로 물어야 합니다.

지금 우린 가슴에서는 하나님으로 인하여 가슴 뛰는 꿈이 있습니까?

 

저자의 이 질문은 주의 비전에 동참하고자 하는 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자문해봐야 할만한 질문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다음 세대는 참으로 귀한 세대다. 그렇기에 이들에게 주목하고 합심하며 힘써야함이 이 세대를 맡기신 하나님의 뜻일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가정과 교회가 연계해야함을 강조하고 자세하고도 체계적인 매뉴얼을 제공해준다. 다음 세대를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이라면 동역자와 함께 읽으면서 제공해준 매뉴얼을 바탕으로 나만의 팀의 매뉴얼을 만들어나가면 좋을 듯하다.

 

혼자가 아닌 함께라 더 기대되는 다음 세대를 향한

아름다운 협동으로 다음 세대가 더욱더 살아나고 탄탄하게 세워지길

간절히 소망해본다.

#자녀마음에하나님을새기라#신형섭#두란노#목회자추천도서#신앙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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