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직접 겪어봤어? - 얼굴은 화끈화끈, 가슴은 두근두근, 감정은 들쑥날쑥
이현숙 지음 / 비타북스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갱년기는 '인체가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드는 시기'라고 한다. 

 중년기를 뜻한다고 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사회적으로도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는데 자녀들이 취직, 결혼등 독립하여

부모가 느끼는 상실 및 외로움으로 인하여 중년의 여성들은 빈둥지증후군을 겪기도 한다.

호르몬 변화로 겪는 갱년기 여성들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나 빈둥지증후군=폐경기증후군 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빈둥지증후군은 오래 지속되면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이 필요하다. 책에서 말하는 갱년기 극복방법 또한 빈둥지증후군 극복방법 중 하나이다.



갱년기가 이렇게 힘든 줄 몰랐어.”

갱년기는 원래 이런거야?

이것도 갱년기 증상인가?


엄마의 질문을 통해 엄마에게도 갱년기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회복지를 배우기 전까지 갱년기가 무엇인지도 몰랐고,

엄마에게 이러한 갱년기가 찾아올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다.

평소와 다른 엄마의 모습이 낯설었고, 적응되지 않았다.

그래서 갱년기에 관한 책을  읽어보았다.


"우리가 처음 겪는 호르몬의 변화 중 첫 번째는 사춘기라면 두 번째 사춘기는 갱년기가 아닐까?

갑자기 찾아 온 증상으로 혼란스러움과 두려움으로 갱년기를 겪고 있는 것 같아."


라고 한 엄마의 말이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올랐다.

사람에 따라 발현 증상은 다르게 나타나기에 자녀들이 엄마의 갱년기를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이 책에는 우리가 알 수 없는 갱년기의 증상과 도움이 되는 방법들과 갱년기 극복 사례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 엄마와 함께 해볼 수 있는 것들이 많아졌다.


갱년기에 대한 불안함으로 생활하기 보다는 인생 후반전을 위한 출발선으로 평생동안 가져갈 좋은 생활 습관을 만들어 놓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갱년기를 준비하고 계신 분들이나 갱년기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이라면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 왔기에 

이제는 조금 속도를 줄여 나를 귀하게 여기는 준비의 시간으로 아름다운 노년을 맞이하며 좋을 거 같다.

더불어 우리의 사춘기를 지켜 주셨던 엄마의 갱년기를 위해 자녀들도 꼭 읽어 보면 좋은 책이다.


이 책을 읽고 가장 인상 깊에 남았던 문장은

'갱년기가 고통스럽다는 것은 그만큼 열심히 살와왔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