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결과 정의 - 대법원의 논쟁으로 한국사회를 보다 김영란 판결 시리즈
김영란 지음 / 창비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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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을 대상화함으로써 지배적인 집단은 자신들을 정의하고, 보호하는 것이다. 정상인들에게 자신이 지닌 나약함을 떠올리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나 이른바 희생양이 될 수 있고, 공동체에서 배척당할 수 있는 것이다." 누스바움은 이런 관점에서 "수치심 처벌이 진보적인 개혁효과를 보기보다는 사회적 동질성과 통제를 높이는 수단으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그리고 수치심을 주는 처벌을내리는 것은 바로 이러한 점에서 자유주의 사회의 핵심 가치를 위 협하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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