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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성의 부름 ㅣ 네버랜드 클래식 49
잭 런던 지음, 필립 R. 굿윈.찰스 리빙스턴 불 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빠져들수 밖에 없는 야성의 '벅' [야성의 부름]
잠시의 짬에 손에 든 책한권, 멋진 벅의 매력에 빠져들어 마지막까지 집중하여 읽었답니다.
오랫동안 사랑받는 책은 역시나 이유가 있지요.
1903년 출판되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야성의 부름을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클래식에서 만나보았답니다.
앞으로 벅과 함께 거치게 될 모험지랍니다.
지도상으로도 꽤나 먼거리라는 것을 알수 있지만 실제라면??
와~~어마어마한 여정입니다.
이 길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일들이 벅을 진짜 벅으로 만들어주지요.
미국 남부 판사의 집에서 편안한 삶을 살던 벅은 정원사의 계략에 팔려가게 됩니다.
그것도 알래스카로 말이지요.
예전의 삶은 더이상 자신의 삶이 될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벅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갑니다.
때로는 악덕한 사람들에 의해 때로는 텃새심한 개들에 의해
벅의 생각대로 인생이 흘러가지 않지만 그 상황속에서도 벅은 생각을 멈추지는 않지요.
여러가지 만남과 이별을 거치면서 벅은 숀턴이라는 새로운 주인을 만납니다.
진정한 사랑과 외경심을 느끼게 되어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요.
사랑과 동경의 대상이였던 숀턴이 죽자 벅은 더이상 사람과 함께 지내지않습니다.
자신을 부르는 바로 그곳!! 야성의 부름속으로 들어갑니다.
벅의 일생을 보다보면 우리네 인생사가 들여다보입니다.
눈먼 돈을 찾기 위해 금광을 찾아나서는 이들.
문명에 길들여져 정작 중요한것을 놓치고 주위를 둘러보지 못한 맹목적인 행동.
벅도 그 소용돌이 시대 가운데 함께 했지만
자신의 본능을 잃어버리지않고 자유를 향한 열망을 꺼뜨리지 않았지요.
이렇게 재미난 소설을 지은 작가를 들여다보는 것 또한 재미있습니다.
잭 런던은 어려운 형편때문에 온갖 일들을 하며 살았어요.
그 와중에 도서관을 드나들며 독서의 즐거움을 알아갔다고 합니다.
책 속의 사람들처럼 금광을 찾아나서기도 했다는 군요.
그의 파란만장한 일생의 이야기를 읽어보는것도 좋네요.
작가도 벅도 자신의 원하는것. 자신의 내면의 소리와 본능에 귀기울였던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우리도 이제 진지하게 내안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