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저학년에게 읽는 재미를 주네요

콩 과자는 맛있어! ㅣ 시공주니어 문고 1단계 66
김정옥 지음, 이지은 그림 / 시공주니어 / 2017년 12월

한계없는 재미있는 상상이 현실로? [콩 과자는 맛있어!]

초등저학년에게 재미있는 책읽기를 알려주는 시공주니어 문고 독서레벨1.

66번째 이야기는 한계없는 상상을 재미나게 풀어내었어요.

맛있는 콩과자? 마트에 가면 만날수 있는 과자인가요??
아님 신기한 요술과자인가요??

해리의 부모님은 맞벌이랍니다.

해리네 아침은 부모님들의 출근준비와 더불어 해리의 유치원 등원준비까지 전쟁을 방불케하지요.

이렇게 바쁜집에 잠시동안 식구가 늘었어요.

해리가 또할머니라고 부르는 분이랍니다.

해리의 할머니의 어머니, 즉 해리에게는 친외증조할머니지요.

원래 옆집에 사는 할머니집에 살고 계셨는데 할머니집을 공사하시는동안 잠시 해리네집에 머물게 되었답니다.

또할머니는 치매를 앓고 계시는데요.

매일 갑자기 고함을 치시고, 해리가 좋아하는 인형을 자꾸 가져가서 마음에 안들어하던중이랍니다.

어느날, 할머니가 아침에 건너오시기로 했는데 오시질않네요.

부모님은 출근하셨고 해리도 등원해야하는데 늦장을 부리고 있었지요.

해리네 강아지 뚱이가 먹는 사료를 하나 먹어봤더니 고소한 과자같지 뭐예요~

배고프다고 소리지르는 또할머니입에도 하나 넣어드렸답니다.

뚱이의 사료인데 맛있는 콩과자 같아요.

그런데 이 콩과자를 먹었더니.... !!!!!!

해리가 뚱이같은 강아지로 변하고 맙니다.

뚱이같은 강아지로 변해서 무서울거라 생각한것도 잠시,뚱이와 말이 통하니 재미납니다.

온집안을 휘젓고 다니고 바깥까지 돌아다니며 신나게 놀았지요.

늘 구석구석 어지럽히며 실컷 놀고 싶었던 해리는 너무너무 신이나요.

뚱이와 해리는 신나게 놀다가 또할머니를 공격하러갑니다.

또할머니한테 당한게 생각이 났거든요.

참!! 콩과자는 해리만 먹은것이 아니였지요.

또할머니도 강아지로 변해있네요.

그동안의 갈등들이 왜 일어나게 되었는지 또할머니의 입장설명을 들은 해리와 뚱이.

또할머니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는군요.

강아지 사료를 먹은 귀여운 해리.

아이들은 누구나 상상을 하는듯합니다.

강아지사료는 무슨 맛일까 하고 말이지요.

실제로 먹은 해리는 콩과자 맛이 난다고 하네요 ^^

그리고 놀라운 일이 벌어지지요.

해리입장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아이들이 해리가 된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합니다.

함께 모험하고 어른들의 방해없이 어느곳에서도 신나게 놀게하지요.

함께 눈높이를 맞춰서일까요?

노는 과정에서 갈등이 있던 인물의 상황을 이해하기도 합니다.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어쩌면 눈높이를 맞추는것에서부터 시작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함께 하는 시간도 중요하겠지요.

우리아이들은 시공주니어 문고 콩과자는 맛있어를 읽으면서 해리와 함께 멋진 모험을 했답니다.

해리처럼 고양이 사료를 먹으려 하면 어쩌지요??

아이들이 고양이로 변해 재미나게 놀수 있을까요?

책과 함께 또하나의 재미난 상상을 해봅니다.

잠자리동화,동시집으로도 참 좋아요

아하, 그렇구나! - 융합 동시집 : 동시와 3학년 과학이 만나다 ㅣ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14
박행신 지음, 신경순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7년 12월

융합동시집 [아하, 그렇구나!]

가문비어린이의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그 14번째는 동시와 과학이 만난 융합동시집입니다.

동시를 읽으며 재미있는 과학이야기를 들을수 있는 동시집.

아하 그렇구나!

다양한 분야를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융합.

3학년 과학 내용을 참고 삼아 동시를 쓰고 3,4,5,6학년 국어 교과서를 참고 삼아 곁들인 이야기들.

동시도 참 재미나지만, 함께 곁들인 이야기가 더욱 재미나게 다가오는거 같아요.

진짜 할머니 할아버지가 때론 이웃사촌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처럼

쉽게 아주 재미나면서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더 빠져들수 있도록 나와있습니다.

기초 탐구 활동이야기로 들려주는 이야기중 아빠 손바닥이라는 동시가 참 재미나요.

일명 찍찍이를 발명한 연구자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데요.

10년만에 만들어진 벨크로이야기를 통해 과학자들이 탐구하는 방법을 알수 있답니다.

그외에도 발걸음이라는 동시를 통해 소금쟁이에 대해 알게 해주고

 이야기를 통해 소금쟁이가 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아기들이 왜 옹알이를 하느지에 대해 알려주는 등~

교과서 과학내용뿐아니라 아이들이 품을 만한 궁금증도 재미나게 설명을 해주네요.

융합동시집은 생소했지만, 접하고 나니 아이들에게 더할나위 없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시를 읽는다는것,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지요.

하지만 다양한 표현력은 물론 함축적인 글을 이해하고 재미난 운율을 느낄수 있는 등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재미가 있는것이 동시입니다.

동시와 함께 재미난 이야기가 곁들여져있기에 동시집을 생소하게 여겼던 아이들이나

거리감을 두고 있던 아이들에게 재미나게 접할수 있도록 도와줄수 있을 듯 합니다.

작가님의 박식한 정보력과 이야기를 풀어내는 재미난 방식덕분에 두고두고 읽게 되는 동시집이 되었답니다.

많은것을 배우고 느낄수 있는 과학책

HOW? 화학의 아버지 라부아지에 ㅣ HOW? 위대한 실험관찰 만화
맹은지 지음, 김대지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손영운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7년 12월

HOW? 위대한 실험과 관찰 [화학의 아버지 라부아지에]

와이즈만북스의 [HOW?] 시리즈. 위대한 실험과 관찰이라는 타이틀로 만화형식으로 만들어진 책입니다.

학습만화이면서 어느정도 수준이 있는 책이기에 초등고학년부터 읽으면 좋을 책입니다.

보일, 코페르니쿠스, 마리 퀴리가 전편이였고, 이번에 다룰 인물은 화학의 아버지 라부아지에 입니다.

화학에 관심이 없다면 생소한 이름이지요.

라부아지에는 산소와 수소에 이름을 붙인 과학자라고 하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겠네요. 

라부아지에의 일대기와 업적을 담고 있는 책이지만, 우리가 라부아지에를 제대로 알기 위해 그 시대의 과학사를 알아야해요.

등장인물 소개에서 주요 과학자들을 한눈에 볼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프롤로그를 통해 본문 속 다뤄질 과학자의 이면의 삶을 간략요약해두었습니다.

배경을 제대로 이해하고 읽으면 더욱 도움이 될터이니 놓치지말아야겠지요.

만화를 통해 조금 어려웠던 실험내용이나 설계등을 생생하게 묘사했어요.

아이들의 접근이 조금더 용이하도록 만들어졌지요.

중요한 개념은 모식도를 이용해 알기 쉽게 해두었고,

 정보박스를 통해 자세한 개념설명, 미니 실험등을 실어 읽는 재미를 배가시켰어요.

라부아지에의 위대한 업적은 무엇을 발견하고 이름을 붙인것보다

수많은 학설에 의심을 품고 자신의 생각이 맞는지 수많은 실험을 통해 증명을 해낸것이 아닐까싶어요.

받아들이는 학문이 아니라 내가 발전하는 학문인것이지요.

아리스토텔레스의 4원소설이 뿌리깊게 박혀있던 시절,

그 다음 나온 플로지스톤 이론이 건들수 없는 성역이였던 시절.

하나의 새로운 학설이 다시 탄생하기까지 얼마나 힘든 과정을 겪게 되는지 책을 통해 알수 있어요.

그 힘든 과정을 라부아지에는 견뎌내고 새로운 학설을 낸것입니다. 

그 곁에 도움을 준 아내도 인상적이구요.

책의 말미에 라부아지에 이론의 한계에 대한 내용이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당시의 과학 수준에서는 혁명이라고 할 정도로 의미가 있는 내용이였습니다.

다른 과학자들의 비웃음에도 실험과 관찰을 거듭한 라부아지에는

2000년 동안 내려온 구식 이론을 거꾸러뜨려 화학을 과학으로 만들었지요. 

수많은 사람들이 아니다 라고 하는 길을 묵묵히 열정적으로 걸은 라부아지에.

HOW? 4 . 화학의 아버지 라부아지에 편을 통해 그의 삶에 대해 알고 많은 것을 배울수 있습니다.

온가족이 함께 해도 너무 재미나요~

똑똑한 빅북 2 : 틀린 그림 찾기 ㅣ 똑똑한 빅북 2
토니 탈라리코 지음, 김재원 옮김 / 문공사 / 2017년 12월

겨울방학동안 아이들이 재미나게 즐길수 있을 책을 찾다가 발견!!

엄청난 양으로 방학 내내해도 끝나지 않을거 같아요.

게다가 그림이나 그림이 담고 있는 내용이 굉장히 좋아요.

우리와 다른 문화를 그림을 통해 만날수 있고, 모르는 건 또 책을 찾아보기도 하고

궁금한 내용은 더 찾아가기도 하면서 알차게 활용할수 있어요.

틀린 그림만 찾는 방식이 아니라 글자 틀린것도 찾고, 상황과 다른 그림들도 찾아내는등

예전에 해본 틀린그림책과는 다르네요.

한참을 뚫어져라 보고 관찰하여 아이들이 찾아냅니다.

한창한창 풀어낼때마다 만만치않은 시간이 들어갑니다.

다 찾아내었을대 아이들의 성취감은 이로말할수 없네요.

너무 좋아해요. 다만 너무 좋아해서 밤이 늦도록 하고 있다는 단점이 ^^

한권으로 온가족이 모두 즐길수 있는 틀린그림책, 똑똑한 빅북 제대로 선택한거 같아요.

아이들 방학때 하라고 선택했어요

똑똑한 빅북 1 : 숨은 그림 찾기 ㅣ 똑똑한 빅북 1
토니 탈라리코 지음, 김재원 옮김 / 문공사 / 2017년 12월

아이들 방학동안 즐겁게 지낼수 있는 책을 찾다가 선택했어요.

책이 크고 두꺼워서 너무 좋습니다.

재미난 일러스트가 있고 이야기가 담겨있어 그림보는 재미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림을 한참을 보고 나서 숨은 그림찾기를 시작하더라구요.

그만큼 볼거리가 풍부해요~~

여러종류의 숨은 그림찾기가 있는데 한 페이지마다 다 찾으려면 시간이 꽤 걸립니다.

덕분에 집중력이 길러질거 같아요.

세아이들이 머리 맞대고 하는데 너무 이뻐요.

유아용으로 나온책은 많은데 어른까지 두루두루 재미나게 할수 있는 숨은그림찾기 책이 별로 없더라구요.

이책은 온 가족이 다 함께 해도 좋을 만큼 내용도 알차고 숨은 그림찾는 재미도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보낼수 있어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