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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수리 뇌 - 신기한 머릿속 이야기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98
이현 지음, 박재현 그림 / 마루벌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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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목만 보면 뇌에 관한 지식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동화로 엮어낸 조금 딱딱한 지식그림책이 아닐까 하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듯 합니다.

No No No ...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종류가 아닙니다.
뇌에 관해 설명을 살짝 곁들이지만...

수리수리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마술 뇌에겐 힘을 내가 위한 음식과 예쁜 마음이 필요하죠. 우리 아이들을 키우기 위한 바른 생활습관 동화 같네요. ㅎㅎㅎ 그리고 수리수리 뇌를 키우기 위해 해야하는 활동들에 제가 아이들에게 많이 하는 잔소리가 정말 많네요.

컴퓨터 티비 게임하지 마라. 밖에서 좀 뛰어놀자. 편식하지 말자. 골고루 좀 먹자. 둘이 좀 그만 싸워라...

이 책 보여주면서 이것봐... 이렇게 수리수리 뇌가 마법을 부리려면 너가 도와줘야해 라고 해주었네요.

오늘부터는 우리 아이를 더 잘 키우기 위해 잔소리보다 이렇게 착한 동화책으로 마음을 돌리는 방법을 써봐야 겠네요.


수리수리 마수리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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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디토
주민정 지음 / 쉼어린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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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속의 외계인 디토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너무나 닮아 있습니다. 호기심 많고 거침없이 사고치고 하고 싶은 것은 해내고야 마는 것이 말이죠. 디토가 지구에서 가져온 나무가 과연 디토의 별에서 잘 자랄 수 있을까하는 비관과 의심이 부끄럽게도 봉지봉지 담아온 해와 구름, 바람, 비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디토의 별에서 펼쳐지는 것을 보며 참 놀랐어요. 작가님의 긍정적이고 순수한 마음이 참 부럽기도 하면서요. 지구에서 옮겨온 그 디토의 나무처럼 우리 아이도 어느 곳에서나 잘 뿌리내리며 성장하기를 기대해보며 저도 걱정과 불안에 쫓기기 보다 긍정과 믿음으로 바라봐주고 싶습니다. 내가 믿어준다면 우리 아이에게도 디토처럼 불가능한 일을 가능케 하는 놀라운 마법이 펼쳐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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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는 말이 왜 나빠? 나도 이제 초등학생 7
이현주 지음, 최지영 그림 / 리틀씨앤톡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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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두껍지 않은 이 책은 정말 우리 가까이에 실제로 아이들이 겪을 만한 일을 담고 있어서 공감되는 책이에요. 내 주변에도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 갈수록 나쁜 말과 욕을 배워 서로 쓰는 경우가 많고 길에 다니는 중 고등학생이 쓰는 말의 대부분이 욕이니까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우리 아이들도 나쁜 말을 배워오면 어쩌나 그렇다고 욕을 안해서 친구들에게 무시당하면 어쩌나 하는 고민을 해본 적이 있어요. 그래서 더 쎄보이려고 무시당하지 않으려고 나쁜 말을 하는 주인공 마루의 상황이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나쁜 말으로 인해 자신이 아끼는 친구가 울고 친구 소미 아빠의 도움으로 친구들에게 사과 편지를 쓰면서 상황을 해결해나가는 마루가 정말 자랑스럽네요.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며 나쁜 말의 나쁜 점을 깨닫고 스스로 예쁜 말을 쓰려고 노력해줬으면 합니다. 때론 백 마디 말보다 좋은 책이 아이에게 더 좋은 교훈이 되니까요. 끝으로 나 스스로는 아이들을 무시하거나 비꼬는 말로 아이에게 상처를 입히지는 않나 아이들이 나의 나쁜 말을 따라하지는 않나 반성해봅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읽기에도 참 좋은 책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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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게시판 - 사진 속 비밀을 찾아라! 청어람주니어 고학년 문고 6
김명진 지음, 전명진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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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게시판... 고학년을 대상으로한 추리문학!!!

으스스한 분위기의 그림과 어울리는 추리소설을 기대했어요.

외국소설과 다른.. 그리고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기에 뭔가 다른 책과 다른 차별점이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하면서 말이죠.

이 책은 미스터리 게시판에 붙은 두 장의 의뢰 사진으로 시작해요. 그래서 소년을 찾기 시작하죠. 그 속에 입양이라는 사회문제가 등장하죠. 

생각보다 아주 흥미진진하고 누가 의뢰인일까 어떤 결론이 등장할까 궁금해하며 열심히 읽었어요.

입양이라는 친숙하지 않은 주제도 주인공 자신이 입양아라는 설정 속에서 우리 주변애서 충분히 겪을 수 있는 일이라는 공감을 얻어내려했던 거 같기도 해요.

하지만 마지막에 10년전 사건의 결론은 완벽하게 드러나진 않네요. 상처와 그 등장인물들의 행동과 대사를 통해 추측할 수만 있을뿐..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설의 한계가 아니였을까 추측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주인공 견우 아버지의 죽음과 이전 미스터리 게시판이 만들어지기까지 후기가 아주 궁금해지네요. 책이 조금만 더 두꺼웠으면 어땠을까...아쉬움을 가져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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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 수녀님 꿈꾸는 고래 4
최지혜 지음, 엄정원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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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책은

바느질 수녀님이에요. 하얗고 친근한 수녀님의 모습이 그려진 표지가 깨끗하면서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수채물감으로 채색된 동화책이 서정적이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주네요

햇살이 잘드는 창가에 앉아 바느질하는 수녀님의 모습이 언제나 그곳에서 계속 우리를 기다려 줄 것 같은 느낌에 평안함과 안도감을 가져다 주네요.


그저 빨래가 널려있는 이 장면은 그다지 특별할 것이 없는데도 7살 아이는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으로 손꼽네요.

이 책은 특별하지도 색다르지도 커다란 웃음을 가져다 주지도 않지만 자그마한 자신의 일에 소명을 다하고 스스로의 삶에 만족하는 바느질 수녀님의 모습을 통해 독자에게 위안을 줄 수 있을 거 같아요.

괜찮아..괜찮아... 내가 계속 여기 있을게. 잘못해도 괜찮아. 다시하면 되지. 하고 나를 향해 말해줄 것 같아요.

그저 마음이 통한다고 7살, 12살 아이들은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없지만 이 책이 좋다네요. 그냥 좋다네요.

바느질수녀님처럼 나도 아이들에게 엄마라는 이름으로 기다려주고... 평안함과 위안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되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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