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은 처음인데요 - 1학년 학급살이 편
박진환 지음 / 에듀니티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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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마흔살 후반에 처음으로 1학년을 맡게된 박진환 선생님의 일기를 묶은 책이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며 1학년을 맞이하는 아이들을 위한 준비서가 아닐까하고 짐작했지만 전혀 아니었다. 선배 선생님의 입장에서 앞으로 1학년을 처음 맡게될 선생님들을 위한 1학년 안내서 또는 지도서쯤 되겠다.

솔직한 문구와 유머로 무장한 이 책을 보자마자 웃음이 빵 터져나왔다. 유치원에서 1학년으로 진급했다지만 어떻게 유치원 가방에서 책가방 신발주머니 매고 다니고 초등학생으로 불리는 이름이 바뀌었다고 아이들이 달라지겠나...
머리고무줄 가져가서 묶어달라는 아이, 장난치는 아이, 선생님 손발에 메달리는 아이들, 학교밖 수업에서 집으로 내달리는 아이들... 왜 우리 큰 아이 선생님이 그렇게 엄하셨는지 의외로 1학년 선생님이 엄하신 분들이 많은신지 진정 이해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1학년 입학을 앞둔 부모에게도 진정 도움이 되리라 본다. 내 금쪽같은 아이.. 분명히 잘하리라 믿어의심치 않는 아이 말만 들으면 아이 선생님은 정말 나쁜 선생님이니... 우리 집에서 아이와 학교에서의 아이가 전혀 다른 아이일 수 있으며 이런 유치원생의 마인드를 지닌 아이들을 1년간 오롯이 어엿한 초등학생으로 성장시켜야한 하는 고충을 이해하고 같은 방향으로 아이를 교육시킴에 분명 도움이 되리라 본다.

끝으로 솔직하고 진솔하게 자신의 실수담을 그대로 고백해주신 선생님의 용기에 박수를 쳐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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