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 공부, 하브루타로 시작하라
전병규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세계 0.25%의 인구로 노벨상 수상자를 22% 배출한 유대인들의 학습법

주변에서 하브루타에 대해 들어본 적은 많지만 이처럼 확실하고 자세히 그리고 꼼꼼히 하브루타에 대한 설명은 들어본 적이 없었다. 참으로 섬세하고 친절한 저자가 아닌가 싶다.

도서관에 개설된 수업 하브루타 독서법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해 보았지만 너무나 두루뭉실하고 실천이 어렵고 막막하여
포기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이 책 한 권이면 누구나 하브루타 실천해 볼 수 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7살 유치원생과 초등학교5학년인 두 아이를 든 부모로써 정말 공감가는 책이다. 고학년이 될 때까지 초등공부는 문제집을 여러번 번걸아 풀며 비슷한 유형의 문제와 답안을 보며 정답지를 외워야 100점을 맞출 수 있는 게 한국 교육의 현실이다. 정말 이런 식으로 아이의 문제집을 채점해가며 틀린 문제를 계속적으로 반복해서 풀리고 와우게 하는 게 옳은 것인가 하는 회의를 느낀 적이 많다. 그래서 문제집을 풀리지 않기도 여러번... 하지만 시험이라는 제도에 순응해 다시 단원평가 문제집만이라도 풀리기 일쑤... 이런 한국사회의 학부모에게 정말 공감가는 해답을 제시하는 책이 아닌가 싶다.

단기간의 만점이 아니라 올바른 학습법을 통해 공부역량을 키워 아이의 공부역량을 키우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특히 처음 공부를 시작하는 시기인 초등학교 1학년 시기는 정말 중요하다. 이 때 부모가 내 아이의 공부역량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기르는 방향으로 가정에서 공부를 진행해야한다고 한다.

초등1학년 때부터 정답을 그대로 외우고 시험 점수를 비교하는 대신 오랫동안 제대로 공부를 수행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하브루타!!!

대화를 통해 수박겉핥기식이 아닌 깊고도 느리게 그 의미를 짚어가며 이해하는 하브루타는 서로간의 존중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아이와 부모의 관계를 돈독히해 나아가 아이의 사춘기 극복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한다. 이미 고학년이 돼버린 아이에게 했던 방법을 되짚어보며 반성하고 다시 한 번 시작해보자 하는 마음이 들게 하는 진정성있는 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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