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사랑할 수 없는
백설홍 / 나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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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에는 반역을 일으킨 집안 때문에 페른센과 정략결혼을 하게 됩니다.

남편의 차가운 태도에 메말라가던 어느 날, 페르센은 사고로 오직 실리에에 대한 기억만을 잊게 됩니다. 페르센은 아름다운 실리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는데...


시점은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 합니다. 그래도 장마다 시점이 바뀌어서 헷갈리는 일은 없었습니다.

필력이 나쁘지 않아서 그런지 술술 읽혔습니다.

여남주 둘 다 서로에 대한 마음은 애틋한데 대화를 안해서 답답했어요. 그래도 남주는 이유라도 있지 여주는 이해 안가는 이유라서 고구마 백개 먹은 것 같았어요. 처음부터 저주에 대해 솔직히 얘기했다면 이렇게까지 꼬이지는 않았을텐데 참...

금액 대비 분량은 혜자인데 스토리를 질질 끌어서 그런지 마지막에 가서는 사선읽기로 대충 읽었습니다. 그동안 질질 끈 것치고 결말도 갑자기 끝났습니다.

백설홍 작가님은 장편보다는 단편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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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섬은 도피처가 아니다
린혜 / 봄미디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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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학원 동료인 애인에게 버림 받은 지우는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외할머니가 계신 향도로 휴가를 떠난다.

그렇게 방문한 섬에서 시현이라는 남자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들은 천천히 서로에게 스며들게 된다.


전 애인에게서 받은 상처로 하룻밤의 인연으로 남기고 싶은 지우와 특별한 관계가 되고 싶은 시현의 밀고 당기기를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거부하는 지우가 이해 가면서도 소중한 인연을 놓칠까 두려워하는 시현이의 마음이 모두 이해돼 안타까웠습니다.

힘든 가정사와 주변환경으로 섬에서 고립된 삶을 살아가던 시현이 지우를 만나 삶의 의미를 찾게 되는 모습과 남자 하나 잘못 만나 자존감이 땅에 떨어진 지우가 시현을 만나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지우의 전남친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잔잔한 편입니다. 린혜 작가님을 백사의 꽃으로 처음 만났는데 이런 잔잔물도 나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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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앤을 위하여
최준서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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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은혜는 강남에서 유명한 영어 일타강사로 능력 넘치고 당당한 성격입니다.

남주 태하는 어린 시절 엄마를 여의고 이모의 손에 자라 어린 나이에 철이 든 애늙은이였습니다.

은혜와 태하는 학생과 과외 선생으로 만나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이런저런 문제로 서로에 대한 마음도 표현하지 못하고 끝나버립니다.

은혜는 12년 전의 첫사랑인 태하를 잊지 못하다 우연히 다시 만난 태하에게 다시 한 번 열정을 느끼고 그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갑니다.


작가님의 작품답게 여전히 주인공들은 말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그게 답답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마음을 알고 있는 저는 참 아련했습니다.

또 다시 인연이 어긋날 까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보다가 드디어 서로의 마음이 같아졌을 때 안도했습니다.

답답한 상황과 남주의 튕김에도 불구하고 무한직진하는 여주가 너무 좋았어요. 이런 당당한 여주 넘 좋아요. 그리고 태하가 너무 튕겨서 이해가 안갔어요. 그 일이 그렇게까지 죄책감을 느낄만한 일인지...?

고답스러운게 제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작가님 필력으로 끝까지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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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꽃잠 사 주시어요
전미소 / 문릿노블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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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리연은 혼례를 앞둔 어느 날 아버지의 역모로 기녀가 되고 맙니다.

리연은 화초연을 앞두고 옛 정혼자에게 꽃잠을 사달라는 서신을 보내지만, 화초연 당일 누군가에게 납치를 당합니다.

그렇게 누군지 모를 이에게 끌려간 리연은 두려움에 떨지만 익숙한 향기에 이끌리게 되는데...


씬 적당히 야하고 좋네요 ^^

여주가 남주랑 인연을 맺고 갑작스러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의문을 가지지 않는게 좀 이상하게 느껴졌습니다.

여주한테 자기 마음도 못 밝히고 뒤에서 지켜보기만 하는 남주가 답답했지만 남주가 그렇게 티를 내는데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는 여주가 귀여워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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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우린 아니라니까
탁경 / 문릿노블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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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실라는 에번스타인 공작가의 둘째 딸이고 남주 키르하넥은 시크레젠타 공작가의 둘째 아들입니다.

에번스타인 공작가와 시크레젠타 공작가는 부모님 세대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으나 서로에 대한 라이벌 의식으로 아실라와 키르하넥은 같은 무술스승을 둔 동기가 됩니다.

안그래도 사이가 나쁘던 두 가문은 아실라의 언니와 키르하넥의 형의 결혼으로 더욱 악화됩니다.

소꿉친구인 둘을 보며 주변 사람들과 부모님 모두 신경 쓰자 아실라는 어색함을 느끼게 되고 그러던 와중 그들은 마물을 잡기위한 원정을 떠나게 됩니다.


아실라를 좋아하지만 지 입으로는 절대 얘기 안하는 키르하넥이 답답했어요. 좋아한다고 말하기가 그렇게 어려운 일인지... 

씬 기대했는데 거의 없어요... 씬은 딱 2번 나오고 심지어 한 번은 그냥 후루룩 넘어갑니다...

키르하넥은 생각보다 음침했고 아실라는 눈치 없는데 귀여웠어요 ㅋㅋㅋ

킬타용으로는 나쁘지 않지만 문릿노블 소설 치고 씬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스토리도 여주와 남주의 삽질이 대부분이에요.

결말이 갑작스러운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잘 보다가 갑자기 끝나서 당황스러웠어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행복해지려고 할 때 쯤 끝나고 심지어 에필로그는 몇 년 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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