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앤을 위하여
최준서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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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은혜는 강남에서 유명한 영어 일타강사로 능력 넘치고 당당한 성격입니다.

남주 태하는 어린 시절 엄마를 여의고 이모의 손에 자라 어린 나이에 철이 든 애늙은이였습니다.

은혜와 태하는 학생과 과외 선생으로 만나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이런저런 문제로 서로에 대한 마음도 표현하지 못하고 끝나버립니다.

은혜는 12년 전의 첫사랑인 태하를 잊지 못하다 우연히 다시 만난 태하에게 다시 한 번 열정을 느끼고 그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갑니다.


작가님의 작품답게 여전히 주인공들은 말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그게 답답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마음을 알고 있는 저는 참 아련했습니다.

또 다시 인연이 어긋날 까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보다가 드디어 서로의 마음이 같아졌을 때 안도했습니다.

답답한 상황과 남주의 튕김에도 불구하고 무한직진하는 여주가 너무 좋았어요. 이런 당당한 여주 넘 좋아요. 그리고 태하가 너무 튕겨서 이해가 안갔어요. 그 일이 그렇게까지 죄책감을 느낄만한 일인지...?

고답스러운게 제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작가님 필력으로 끝까지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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