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플레어 (총2권/완결)
하태은 / 탐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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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친한 친구의 사촌 여동생인 재이는 태하가 10년 동안 기다려 온 사람입니다.

우연한 계기로 한집에 살게 된 재이와 태하는 순식간에 서로에게 끌리게 되고 짧은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태하의 일방적인 이별 통보에 재이는 큰 상처를 받지만 태하를 잊지 못합니다.

그렇게 5년 후, 태하는 재이에게 다시 한 번 다가섭니다.  


첫 작품인 것치고 필력도 나쁘지 않고 소재가 제 취향이라서 그런지 재밌게 읽었습니다.

갈등이 있지만 있더라도 빠르게 지나가는 편이라서 좋았습니다.

표지와 책소개는 여주와 남주의 만남과 이별, 재회의 이야기인 것 같지만 책을 다 읽고나니 부모님세대에 엮인 막장스러운 이야기가 큰 줄기였습니다. 부모님 세대의 이야기는 정말 저세상 막장이더군요...

남주의 절절함과 여주의 애틋함, 서로가 서로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인 모습이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둘이서 썸 탈 때 친구의 연애를 옆에서 지켜보는 기분이라 부끄러우면서도 달달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런저런 사연이 있었지만 사정도 제대로 얘기해주지 않은 남주의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여주가 너무 쉽게 용서해주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작가님의 다음 작품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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